“지역 안전의 선봉으로”… 의용소방대원 특별교육, 실무형 재난대응 훈련 성료

“지역 안전의 선봉으로”… 의용소방대원 특별교육, 실무형 재난대응 훈련 성료

 

전국 17개 시·도에서 선발된 최정예 의용소방대원 30명이 재난 현장의 핵심 인력으로 거듭났다.

소방청이 주관하고 중앙119구조본부가 운영한 ‘2025년 의용소방대원 특별교육’이 지난 9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중앙119구조본부 수도권119특수구조대에서 실무중심의 체험형 재난대응 훈련으로 큰 호응을 얻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교육은 「의용소방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13조 및 시행규칙 제18조에 근거하여 시행되었으며, 다양한 재난 상황에서의 신속한 대응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었다.

 

 [코리안투데이] 직무향상 교육 마친 의용소방대원들, ‘국민 안전’ 다짐하며 기념 촬영  © 강정석 기자


교육 첫날에는 참가자들을 위한 오리엔테이션과 함께 소방헬기 운용 이론 및 탑승 훈련이 진행되었다. 수도권119항공대의 협조로 헬기의 접근 방법, 탑승 절차, 인명구조 시뮬레이션 등이 이뤄졌으며, 이를 통해 대원들의 재난 현장 이해도와 직무 수행 능력이 한층 강화됐다.

 

이튿날에는 △옥내 레펠 및 에어매트 하강 훈련 △화재진압을 위한 펌프차 연계 방수 실습 훈련 △유압장비를 활용한 건물붕괴 인명구조 훈련 △수상구조 및 구명환 사용법 등 7시간 이상의 고강도 체험형 훈련이 이어졌다. 특히 실제 재난 현장을 가정한 시나리오 기반 훈련은 교육생들로 하여금 실전 대응감각을 익히는 데 중추적 역할을 했다.

 

마지막 날에는 무인기(UAV)와 인명구조견을 활용한 입체적인 수색·구조 훈련을 진행하는 등, 첨단 기술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교육이 이루어졌다.

 

교육을 총괄한 이택희 수도권119특수구조대장은 “첫 교육생들의 뜨거운 열정과 헌신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의용소방대가 재난 현장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더욱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코리안투데이] 중앙119구조본부에서 교육을 마친 전국 의용소방대원들의 활동 모습 © 강정석 기자

 

교육생 대표를 맡은 강정석 전주덕진의용소방대 연합회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각 시·도 대원들과 전문 지식을 교류하고 재난 대응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었다”면서, “이제는 지역사회의 안전지킴이를 넘어 재난 현장의 선봉에 설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5년 의용소방대원 특별교육은 단순한 훈련을 넘어, 전문성을 갖춘 실전 대응 조직으로 전환되는 중요한 전환점이다. 소방청은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지역사회의 재난 대응 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고 강력하게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 강정석 기자: wanju@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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