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9월 12일 인하대학교 60주년 기념관에서 반도체 기업과 대학생이 한자리에 모이는 ‘인천 반도체 캠퍼스 커넥트 데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반도체 산업의 미래 인재인 대학생에게 지역 기업의 채용 정보를 폭넓게 제공하고, 중소·중견 반도체 기업에는 우수 인재 확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관은 인천시를 비롯해 인천반도체포럼, 인천테크노파크, 인하대학교, 강원대학교, 인하공업전문대학,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공동으로 맡았다.
![]() [코리안투데이] 인천시, 9월 12일 ‘반도체 캠퍼스 커넥트 데이’ 개최…지역 기업-대학생 채용 연결의 장 © 임서진 기자 |
행사에는 스태츠칩팩코리아,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등 총 10개 반도체 기업이 참여한다. 참여기업은 스태츠칩팩코리아,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에이피텍, ㈜에스에스피, 제너셈㈜, ㈜엠에스씨, 에스에스오트론㈜, ㈜이엠에스, ㈜칩스케이, ㈜미코세라믹스다. 이날 기업들은 기업설명회와 상담부스를 통해 회사 현황과 성장 비전, 채용 계획을 소개하고, 직무별 역할과 근무 환경, 기업문화, 복지 혜택 등 실무 정보를 제공한다. 학생들은 각사의 인재상과 채용 방향을 직접 확인하며 취업 전략을 구체화할 수 있다.
기업설명회는 기업별 핵심 사업과 기술 경쟁력, 향후 투자·채용 계획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시스템 반도체 패키징, 자동화 장비, 소재·부품 등 분야가 다양한 만큼, 학생들은 전공과 진로 적합도를 비교하며 관심 기업을 선별할 수 있다. 현장에서는 채용 전형 단계별 준비사항, 우대 역량(현장 실습·자격증·프로젝트 경험 등), 면접 포인트 같은 실질적 가이드도 제공될 예정이다.
상담부스에서는 인사담당자와의 1:1 상담을 통해 직무 이해도를 높이고, 입사지원서·포트폴리오 구성, 코딩·설계 테스트 유형, 현장 근무 형태와 교대제 운영, 교육 체계와 경력 개발 로드맵 등 구체적인 질문에 답변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반도체 공정·장비·품질·생산기획·R&D 보조 등 다양한 직무가 소개되어 전문대·학부생 모두에게 실무 경로 탐색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 대학과 반도체 기업 간 산학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청년 인재 유출을 줄이는 ‘지역 내 일자리 선순환’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인턴십 연계, 현장 견학, 캡스톤디자인 공동 프로젝트 등 후속 프로그램도 유관 기관과 협의해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기업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해 직무 맞춤형 취업특강과 멘토링, 모의면접 등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병행해 학생들의 준비도를 높일 예정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행사는 지역 대학생들이 반도체 기업의 생생한 채용 정보를 얻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청년 인재와 지역 우수 기업을 긴밀히 연결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11월 인천대학교에서도 동일한 취지의 ‘캠퍼스 커넥트 데이’를 이어가 지역 내 참여 기회를 넓힐 계획이다.
한편, 행사 참여는 반도체 분야 취업에 관심 있는 대학생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세부 일정, 기업설명회 시간표, 상담부스 사전 접수 방법 등은 인천시와 공동 주관기관의 공식 홈페이지 및 공지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현장 안내 데스크에서는 프로그램 소개 자료와 함께 직무·기업 매칭을 돕는 가이드 맵을 제공해 첫 방문자도 쉽게 동선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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