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지로에 생긴 1인가구 아지트!

힙지로에 생긴 1인가구 아지트!
✍️ 기자: 지승주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지난 21일, 을지로 ‘을지누리센터’ 10층에 서울중구1인가구지원센터를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코리안투데이] 중구, 「1인가구지원센터」 개관  © 지승주 기자

이날 열린 개관식에는 김길성 구청장을 비롯한 지역 주민과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센터의 출범을 축하했다.

 

1인가구 맞춤 공간과 프로그램 ‘가득’

 

센터는 약 275㎡(약 83평) 규모로 △공유라운지 △상담실 △커뮤니티실 △프로그램실 △공유주방 △공유스테이션 등 1인가구의 일상과 관계, 안전을 지원하는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됐다.

 

공유라운지는 탁 트인 창을 통해 을지로 도심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상담실에서는 고시원 청년, 고립 중장년 등을 위한 1:1 심리상담이 진행되며

 

프로그램실·커뮤니티실에서는 취미·여가활동, 동아리 모임 등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돕는다.

 

공유주방에서는 쿠킹클래스와 소셜다이닝 등이,

 

공유스테이션에서는 공구 대여, 친환경물품 나눔, 공간 대관 등이 가능하다.

 

중구는 센터를 중심으로 정서적 고립감 해소와 일상생활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은둔형 1인가구 대상 심리상담

 

△생활안전(집수리, 호신술 등)

 

△문화여가(공연 관람, 지역탐방)

 

△관계망 형성(소셜다이닝, 명절 클래스 등)

 

1인가구 비율 54%…중구만의 정책 모델 만든다

 

중구는 전체 가구 중 54%가 1인가구로, 서울시 자치구 중 두 번째로 비율이 높다. 이에 따라 구는 이번 센터를 1인가구 지원의 핵심 거점으로 삼고,

 

실태조사 결과

 

정책서포터즈 활동

 

이용자 피드백 등을 반영해

‘중구형 1인가구 특화모델’을 단계별로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복지관, 기업, 민간단체 등과의 협력을 통해 자원을 발굴하고 맞춤형 정책을 보다 정교하고 촘촘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주민 반응도 ‘긍정적’

 

행사 후 김길성 구청장은 라운지와 공유주방을 둘러보며 센터 이용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주민들은 “야간 운영이 있어 퇴근 후 들르기 좋다”, “혼자 살아도 심심하지 않을 것 같다”, “깔끔하고 전망도 좋아 자주 이용하고 싶다” 등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 구청장은 “1인가구지원센터가 혼자 사는 이들에게 아지트 같은 공간이자, 지역사회와 연결되는 창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1인가구의 삶을 든든하게 뒷받침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의 프로그램은 전용 홈페이지(www.nurij1in.kr

)에서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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