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다문화 사회의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기 위해 지역 내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행복 다누리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내 8개 초·중학교의 1,275명의 학생이 참여해 몽골, 러시아, 베트남 등 7개 국가의 전통놀이를 체험하며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행복 다누리 교실’은 단순한 이론 교육을 넘어 자기 주도적 체험 활동을 통해 타국의 문화를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학생들이 각국의 전통놀이를 몸소 경험하며 자연스럽게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특히, 각 나라의 출신 교사가 직접 본인의 국가를 소개하며 더욱 생생한 이야기를 전달해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학생들은 전통의상과 교구를 활용해 글로벌 시대에 필요한 공동체 의식을 함양했다.
[코리안투데이] 지난 6월, 당서초등학교 학생들이 ‘행복 다누리 교실’을 통해 전통놀이 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 |
영등포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외국인 주민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전체 인구의 12.5%를 차지하고 있다. 이로 인해 다문화 가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 사업이 진행 중이다. 구는 ‘행복 다누리 교실’ 외에도 청소년들의 다문화 인식 개선을 위한 ‘청소년 누리캠페이너’ 사업, 이중언어 강사 양성, 글로벌 마케팅 창업 교육 등을 통해 다문화 가정의 사회 참여를 돕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아이들이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체험 활동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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