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가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동백꽃 프로젝트Ⅱ’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동대문구는 장안종합사회복지관과 시립동부병원과의 협력으로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제공, 백세까지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운동처방사의 교육에 따라 관절 스트레칭하고 있는 어르신들의 모습(사진제공: 동대문구청) ⓒ 박찬두 기자 |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2월 시작된 ‘동백꽃 프로젝트Ⅰ’의 성과에 힘입어 확대되었으며, 동대문구의 ‘동백팀’이 주축이 되어 운영되고 있다. 동백팀에는 한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등 다양한 의료 전문가가 참여해 복지관과 경로당을 정기적으로 방문, 어르신 개개인에 맞춘 건강관리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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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ggle이번 프로그램은 8월 29일 시작해 매주 목요일에 1시간 30분씩, 총 8회에 걸쳐 운영되고 있다. 동대문구는 이를 통해 어르신들의 자기 건강관리 능력을 높이고 허약 예방을 돕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동백꽃 프로젝트Ⅱ는 보건소, 의료기관, 복지관이 긴밀히 협력하여 어르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립동부병원은 어르신들의 체력을 유지하기 위한 운동 교육과 건강 강좌를 진행하며, 보건소는 영양 관리, 낙상 예방, 발 관리 교육, 한방 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다. 복지관은 프로그램 홍보와 장소 제공, 참여 어르신 모집 등의 역할을 맡아 프로그램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지원한다.
특히 10월 24일에는 시립동부병원의 정형외과 전문의가 장안종합사회복지관에서 퇴행성 관절염을 주제로 특별 건강 강의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강의는 관절 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함께 예방 및 관리 방법을 전수해 어르신들이 스스로 관절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제공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동백꽃 프로젝트가 어르신들로 하여금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힘을 기르고, 백세까지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기관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어르신 건강 증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대문구는 지역 어르신들이 평소에 거주하던 지역에서 오래 건강히 생활할 수 있도록 동백꽃 프로젝트와 같은 건강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