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가 바이오산업 육성과 투자 유치를 위해 인천 뷰티·바이오융합MC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뷰티·바이오 산업 활성화와 일산테크노밸리의 투자 유치를 위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코리안투데이] 인천 뷰티·바이오융합MC와 협약 체결… 투자유치 및 산업 활성화 박차 © 지승주 기자 |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지난 2일, 시청 열린시장실에서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인천 뷰티·바이오융합MC(미니클러스터)와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뷰티·바이오 분야에서의 협력과 정보 공유를 통해 고양시 산업 활성화와 투자 유치 확대를 목표로 한다.
인천 뷰티·바이오융합MC와의 협력
인천 뷰티·바이오융합MC는 인천 지역의 대표적인 뷰티·바이오 제조업체 및 연구기관들이 모여 출범한 협의체로, 46개 기업, 4개 대학, 7개 연구소가 활동 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고양시와 뷰티·바이오융합MC는 ▲뷰티·바이오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보 및 네트워크 공유 ▲일산테크노밸리에 대한 투자 혜택 홍보 및 회원사 유치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고양시의 뷰티·바이오 산업 활성화 비전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협약식에서 “인천 뷰티·바이오융합MC의 성공적인 모델을 참고해, 고양시 뷰티·바이오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국내외 기업들이 고양시에 투자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양시와 뷰티·바이오융합MC가 함께 상생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충근 뷰티·바이오융합MC 회장은 “우리나라 화장품 시장이 세계 8위 규모를 자랑하며, 수출액은 세계 4위에 달한다”며, “고양시의 K-컬처와 화장품 사업이 연계된다면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약이 양 기관의 공동 발전을 위한 초석이 되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일산테크노밸리와 경제자유구역 추진
고양시는 현재 일산서구 대화동 일대 약 26만 평 규모로 조성 중인 일산테크노밸리와 약 534만 평 규모의 경제자유구역을 통해 글로벌 자족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산테크노밸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춘 첨단기술산업 중심의 클러스터로, 바이오·메디컬, 미디어·콘텐츠 융합산업 등 미래 성장 동력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하며, 내년도 토지 분양을 앞두고 실질적인 투자 유치를 위한 활동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경제자유구역은 외국인 투자기업과 국내 복귀 기업의 경영환경을 개선하고 규제를 완화하는 방식으로 글로벌 기업 유치를 도모하고 있다. 관세 면제, 재산세 및 취득세 감면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되며, 바이오·정밀의료, 스마트 모빌리티, K-컬처와 같은 핵심 산업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향후 계획
고양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뷰티·바이오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외 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글로벌 혁신 도시로 성장할 방침이다. 또한, 일산테크노밸리를 비롯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내 첨단 산업의 발전과 지속 가능한 경제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