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가 지난 22일 ‘행주산성 수변데크길 조성 공사’를 마무리하며 한강하구 관광벨트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번 사업은 생태적 가치를 보존하면서 역사적 의미를 살린 관광명소로 한강하구를 재탄생시켰으며, 노약자와 장애인을 배려한 무장애 보행로까지 갖춰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자리 잡게 됐다.
[코리안투데이] 고양시, 행주산성 수변데크길 준공…한강하구 관광벨트 완성 © 지승주 기자 |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한강하구 공동연구 및 경기·생태·역사 관광벨트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행주산성 수변데크길 조성 공사를 지난 22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변데크길 조성은 6년에 걸쳐 140.6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한강하구 관광벨트 조성사업의 마지막 단계로, 생태와 역사를 아우르는 관광자원 개발의 결실이다.
고양시 한강하구는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장항습지, 대덕생태공원 등의 생태 자원과 행주산성이라는 역사적 유산을 품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군사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접근이 제한되면서 관광지로 활용되지 못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방치돼 있던 순찰로와 군 막사를 시민을 위한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며 한강하구의 생태와 역사적 가치를 함께 살린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재조명하게 되었다.
이번 공사로 완성된 행주산성 수변데크길은 노약자와 장애인 등 교통약자도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보행로로 설계되었다. 이를 통해 관광객들은 한강변의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산책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됐다. 대덕생태공원, 행주산성역사공원, 고양한강공원, 장항습지, 일산대교까지 이어지는 관광벨트는 지역 주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도 매력적인 관광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행주산성 수변데크길 조성 공사는 한강하구를 생태·역사·관광의 새로운 중심지로 만드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며 “휴식공간으로 새롭게 조성된 한강하구에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수변데크길을 비롯한 한강하구 관광벨트를 기반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환경친화적 관광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번 관광벨트 완성으로 고양특례시는 역사와 자연을 결합한 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며,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의 롤모델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