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투데이포항, 포항시는 2024년을 시민 행복 도시 조성의 원년으로 삼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체감형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내년도 시정 방향은 녹색 공간 확대, 공공의료 체계 강화, 생활복지 개선,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 등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시민들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2024년 시민 행복을 위한 체감형 정책 본격 추진 © 박정희 기자 |
포항시는 녹색 도시 구현에 역량을 집중해,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녹지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생활밀착형 가로녹지와 어린이 보호구역을 중심으로 자녀안심 그린숲을 조성해 시민들이 내 집 앞 5분 거리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또한, 학산천 생태복원의 성공적인 마무리에 이어 도심 4대 하천의 생태복원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철길숲과 연계된 센트럴 그린웨이를 도심 전역으로 확산시켜 숲길과 물길이 어우러지는 자연 친화적인 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문화와 여가를 손쉽게 누릴 수 있는 해양도시로의 도약도 계획 중이다. 포항시는 바다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해 사계절 관광이 가능한 복합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서핑과 해양레포츠 등 특색 있는 해수욕장을 운영한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동해의 수려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해양 문화 체험 도시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또한,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을 통해 시민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해도국민체육센터와 두호체육관 등 체육시설을 늘려 누구나 일상에서 쉽게 운동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시립미술관 제2관과 시립박물관 건립을 추진해 문화적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립중앙도서관 분관 유치를 통해 시민들이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코리안투데이] 2024년 시민 행복을 위한 체감형 정책 본격 추진 © 박정희 기자 |
포항시는 영유아와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맞춤형 복지 정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내년부터 본격 운영되는 아이누리센터를 중심으로 포항형 영유아 돌봄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며, 생애주기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민 모두가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복지망을 촘촘히 구축하며, 필수 의료 강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보건소와 재난트라우마센터를 통합한 북구보건소를 운영한다. 특히 출산과 소아 의료를 중심으로 한 필수 의료 서비스를 확대해 지역 의료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포항시는 포스텍 의과대학 신설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수도권 대형 병원에 의존하던 지역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개선하고, 지역 내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빈틈없는 의료 인프라 구축을 통해 심각한 지역 의료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의 건강권을 보장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을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품격 있는 도시로 만들어가겠다”며 “시민들이 가까이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통해 만족도를 높이고,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정주 여건 개선과 시민 중심의 정책 개발을 통해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사회와 조화로운 성장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