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9일부터 12일까지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열린 세종축제에서 반려동물 지원 부스가 큰 주목을 받았다. 세종시와 한국케이나인클럽이 협력해 운영한 이 부스는 반려동물과 함께 축제를 찾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케이나인클럽(대표 김한아·폴 질카)은 반려동물과 관련된 선진 문화를 국내에 정착시키기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세종축제에서는 반려견과 동반한 시민들을 위해 음수대와 목줄, 입마개, 배변봉투 등 외출 시 필수 물품을 무료로 제공하거나 대여하는 서비스를 운영했다.
[코리안투데이] 세종축제, 반려동물 지원 부스 큰 호응 © 이윤주 기자 |
특히, 영국 출신 훈련사의 반려견 트레이닝 시범은 많은 반려인들의 관심을 모았다. 영국은 반려견 교육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나라 중 하나로, 훈련사의 교육 시범은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한 무료 초음파 진료도 진행됐다. 세종충북대학교 동물병원의 영상의학과 이남순 교수의 협력으로, 반려견 24마리가 초음파 검진을 받을 수 있었으며, 이는 많은 시민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또한, 비반려동물인들을 위한 인식개선 프로그램도 주목을 받았다. 천연기념물 제368호인 삽살개 5마리와 대형견 데인믹스견 1마리가 함께한 대형견 체험 프로그램은 반려견에게 다가가는 방법, 먹이 주는 방법 등 실습을 통해 시민들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선사했다.
축제 기간 동안 부스를 찾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순찰대 참여, 반려동물 운동장 위치, 펫 축제 개최 여부 등 반려동물 기반시설과 정책에 대한 설문조사도 진행됐다.
세종시 관계자는 “1,500만 반려인 시대를 맞아 반려동물 가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축제에서 큰 호응을 받은 부스를 통해 앞으로도 다양한 반려동물 관련 행사를 기획하고, 선진 반려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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