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소래포구축제에서 소금과 갯벌을 활용한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남동구는 오는 27일부터 사흘간 소래포구 일대에서 개최되는 제24회 소래포구축제에 지역 정체성을 반영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코리안투데이]소래포구 축제모습 © 김현수 기자 |
우선 과거 소금 생산지였던 소래포구의 정체성을 반영해 소금 장난감 놀이 등을 하는 ‘소래 염전 소금 놀이터’가 설치된다.
또한 소래포구 갯벌을 상징화해 머드를 가득 채운 에어바운스에서 다양한 놀이를 즐기는 ‘소래 갯벌 머드 놀이터’도 운영한다.
[코리안투데이]소래포구 축제모습 © 김현수 기자 |
올해 처음 운영하는 두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로 운영되며,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
구는 기존의 어렵(漁獵)형 체험 프로그램이 타 지역 축제에서도 흔히 운영하는 만큼 대표 프로그램으로 강화하기엔 한계가 있다고 판단, 지역 정체성을 강조한 특화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코리안투데이]소래포구 축제모습 © 김현수 기자 |
이와 함께 지난해 신규 프로그램 중 관광객 호응이 높았던 ‘소래 어등거리 체험’을 강화하고, 인천시 문화유산인 장도포대지에서 역사 체험도 진행한다.
이 밖에도 꽃게·새우 모양의 연을 만들고 날리며,미술·공예·디자인 등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소래는 재래식 어항의 특별함뿐만 아니라 바다 생태의 보고인 갯벌과 역사성을 품은 소금 등 다양한 관광 자원을 갖고 있다”라며 “이를 더 많은 분들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축제를 계기로 소래가 가진 생태자원을 관광 자원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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