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가 송파대로 남단과 북단에 송파를 상징하는 장송 100주 조성을 시작한다. 송파대로는 송파구의 상징적 도로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구의 품격을 높이는 녹지 경관이 조성될 예정이다. 공사는 9월에 시작해 올해 안에 마무리된다.
[코리안투데이] 송파대로 양 끝에 송파 상징하는 장송 숲 조성 조감도 © 지승주 기자 |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송파대로 양 끝에 위치한 잠실대교 남단과 성남시 경계 지역에 장송 100주로 구성된 녹지 경관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송파구의 8기 민선 공약 중 하나인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송파대로를 따라 품격 있는 도시 경관을 연출하기 위한 계획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지난 6월, 복정역 일대를 둘러보며 현장을 점검했고 “송파의 첫인상이 될 상쾌하고 우아한 송림을 조성해 달라”고 강조하며 도시미관 개선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송파대로는 구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상징적 도로로, 이 프로젝트를 통해 송파의 정체성과 기원을 나타내는 송림이 구현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주요 대상지는 ▲복정사거리와 ▲잠실대교 남단으로 선정되었다. 이 두 곳은 송파구의 관문 역할을 하는 곳으로, 유동인구가 많아 상징성이 높은 지역이다. 구는 9월부터 송파대로 양 끝에 약 100그루의 장송을 심고, 연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복정역 인근 성남에서 송파구로 진입할 때, 교통섬과 주변 경사면에는 웅장한 장송 숲이 조성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관리되지 않았던 이 지역은 장송 숲과 더불어 풍납토성, 몽촌토성을 연상시키는 ‘성곽석 화단’이 조성되며,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꽃과 조경석들이 배치되어 송파의 역사적 정체성을 반영하는 경관을 연출할 것이다.
또한 ▲잠실대교 남단에서는 송파대로를 따라 장송이 빽빽하게 심어지며, 기존 잡초와 덩굴들은 정돈되고 새로운 송림과 조경석들이 배치되어 자연적이면서도 강한 도시 경관을 형성할 계획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올해 겨울, 사시사철 푸른 장송 숲이 송파대로의 관문에서 송파를 방문하는 이들을 활기차게 맞이할 것이다”며 “주민들에게 일상 속에서 휴식과 행복을 줄 수 있는 아름다운 거리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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