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트리플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발표…민락·고산·용현 통합생활권 구축

 

의정부시의 최대 인구밀집지역이자 신도시로 자리 잡은 송산권역(민락·고산·용현)이 ‘트리플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를 통해 명품 통합생활권으로 거듭난다.

 

의정부시, ‘트리플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발표…민락·고산·용현 통합생활권 구축

 [코리안투데이]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트리플 업그레이드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 강은영 기자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2월 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락·고산·용현 지구를 통합해 자족성과 생태환경, 주거환경을 대폭 개선하는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김 시장은 “의정부는 수도권 내에서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도시”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자족 기능을 강화하고, 시민들에게 더 나은 생활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 잠재력이 풍부한 송산권역, 새로운 도약 준비

민락·고산·용현지구는 의정부시 인구의 30%(2023년 기준 13만 4,479명)가 거주하는 지역으로, 39세 이하 젊은 인구 비율이 45%에 달하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특히 고산법조타운(4천 세대)과 용현 공공주택지구(7천 세대) 개발이 완료되면 2만 5천 명 이상의 인구 증가가 예상된다.

 

이 지역은 ▲용현산업단지, 복합문화융합단지, 법조타운 등으로 높은 ‘직주근접성’ ▲부용산, 송산사지, 민락천·부용천 등 풍부한 ‘생태 공간’ ▲코스트코, 이마트, 민락지구 상권을 갖춘 ‘주거환경’ 등의 장점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일자리 부족과 광역교통 수요 증가, 문화·교육시설 부족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 일자리 창출 및 경제 기반 확충…자족 기능 강화

의정부시는 자족 기능 강화를 목표로, 민락·고산·용현 지역을 연결하는 경제 활성화 전략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용현 공공주택지구 내 자족용지 확보 ▲주요 기업 유치 ▲용현산업단지 규제 완화 등을 통해 지역 내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한, 복합문화융합단지와 법조타운을 개발해 경제 활성화의 거점으로 활용한다.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K컬처 영상촬영특화단지 조성 등을 통해 의정부를 수도권 내 경쟁력 있는 자족도시로 성장시킬 예정이다.

 

□ 생태환경 개선…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도시

시민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생태 공간을 확충한다. ▲생태쌈지공원 ▲용현산단 산책로 정비 ▲송산사지 한국정원 ▲추동숲정원 등의 녹지 공간을 조성해 도심 속 자연을 강화한다.

 

또한, ▲송산1호 수변공원 조성 ▲민락천·부용천 친수 공간 확대 ▲건강 황톳길 및 녹지대 오솔길 조성 등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휴식과 여가 공간을 제공한다.

 

□ 교통·문화·교육 인프라 확충…살기 좋은 명품 도시로

의정부시는 생활 인프라 고도화를 통해 주택 중심의 개발에서 벗어나 자족 기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한다.

 

교통 개선을 위해 확보한 국비 1천억 원을 활용해 ▲민락-고산지구 연결도로 개설 ▲법조타운 경전철 정거장 설치 ▲GTX-F 및 도시철도 8호선 연장 추진 등을 통해 수도권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민락국민체육센터 개관 ▲부용 파크골프장 조성 ▲맥주축제·튤립축제 지원 등 문화·여가 인프라를 강화하고, ▲고산 청소년센터 운영 ▲중·고등학교 및 초등학교 신설 ▲첨단산업분야 대학 유치 등을 추진해 교육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전국 최초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를 조성해 돌봄 기관을 확대하고, 학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교육·보육 인프라를 구축한다.

 

□ 의정부, 베드타운에서 명품 도시로 도약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민락·고산·용현지구는 자족성과 생태환경, 주거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명품 통합생활권’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김동근 시장은 “도시는 자연스럽게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체계적인 계획을 통해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가 의정부를 수도권 최고의 명품도시로 변화시키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 속에서, 의정부는 베드타운을 넘어 자족 기능을 갖춘 명품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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