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가 구민들에게 다채로운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겸재정선미술관과 허준박물관에서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조선시대 미술 감상 강좌부터 전통 공예 체험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먼저, 겸재정선미술관에서는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인문 강좌 ‘미술감상 레시피’가 개설된다.
이 강좌는 조선시대 그림을 중심으로 진경산수화, 풍속화, 사군자 등의 작품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프로그램이다. 강좌는 3월부터 4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총 7회 진행되며, 모집 인원은 60명이다. 신청은 겸재정선미술관 홈페이지(culture.gangseo.seoul.kr) 또는 전화로 가능하며, 수강료는 3만 5천 원이다.
한편, 허준박물관에서는 ‘주말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한국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체험 활동은 동의보감 학습을 기반으로 한 약초꽃 케이크 만들기, 복(福) 한지 연필꽂이 제작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2월부터 7월까지 총 6회 운영되며, 체험별 수강료는 8천 원에서 3만 원으로 차등 적용된다. 신청은 허준박물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강서구 관계자는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문화 체험을 통해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쉽게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강서구 문화예술과(☎02-2600-615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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