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의 서울한방진흥센터(약령중앙로 26)에서 3월 1일부터 시작된 ‘약초 족욕 체험’이 시민들에게 한방 치유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약쑥, 감국 등 계절별 약재를 넣은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며 몸과 마음의 피로를 해소할 수 있는 이번 체험은 건강법 ‘두한족열(머리는 차게, 발은 덥게 함)’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 [코리안투데이] 약초 족욕 즐기는 구민들(서울한방진흥센터 족욕 체험장)(사진제공: 동대문구청) ⓒ 박찬두 기자 |
서울시 동대문구는 한방복합문화공간인 서울한방진흥센터에서 3월 1일부터 ‘약초 족욕 체험’을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체험은 약쑥, 감국 등 계절별로 준비된 약재들이 뜨거운 물에 우러나온 특제 약초 족욕으로, 전통 한의학에서 강조하는 건강법 ‘두한족열(두부 온도 조절 원리를 응용한 치유법: 머리는 차게, 발은 따뜻하게)’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웰니스 프로그램이다.
서울한방진흥센터 내부에는 사방이 뚫린 한옥 누각 형태의 체험장이 마련되어 있어, 한옥의 멋과 전통미를 더해 체험에 몰입감을 높인다. 이번 프로그램은 체험에 한해 당일 방문 예약만 가능하며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운영 기간은 3월부터 11월까지로, 시간이 지나면서 계절에 따른 다양한 약재와 테마를 변화시켜 진행된다.
더불어, 서울한방진흥센터는 약초 족욕 체험뿐만 아니라 4가지 한방 체험을 단돈 만원으로 즐길 수 있는 ‘만원의 행복’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이 이벤트는 3월 10일부터 선착순 2000명에게 제공되며, 체험에는 약초 족욕, 보제원 한방 체험(한방치료기관 소개), 한의약 박물관 관람, 전통 한방 차 시음(한방차의 다양한 종류 체험)이 포함되어 있다. 정상 가격이 18,000원(한방차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이나, 할인된 가격에 체험할 수 있는 이번 행사는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한방진흥센터 측은 “도시 생활에 지친 몸과 마음을 쉬어가는 한방 치유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이 한방의 건강 비법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약초 족욕 체험을 비롯한 다양한 한방 체험을 통해 전통 한의학의 매력을 재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동대문구는 이번 한방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시민들이 전통 건강법 ‘두한족열’을 비롯한 다양한 한방 체험을 직접 체험하며 한의학치유의 효과를 몸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체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한방진흥센터 안내데스크(02-969-9241) 혹은 누리집(kmedi.dd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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