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희 피아노 독주회, 3월 26일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열려

 

이주희 피아노 독주회가 오는 3월 26일(수) 저녁 7시 30분, 서울 신촌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열린다. 클래식 음악계의 주목을 받아온 피아니스트 이주희는 이번 독주회를 통해 깊이 있는 해석과 폭넓은 음악성을 담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청중과 마주한다.

이주희 피아노 독주회, 3월 26일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열려

 [코리안투데이] 탁월한 테크닉과 열정으로 무대 장악하는 피아니스트 이주희 © 김현수 기자

 

이날 무대에서는 프랑스 낭만주의 작곡가 가브리엘 포레(G. Fauré)의 ‘8개의 짧은 소품 Op. 84 중 V. 즉흥곡’과 ‘즉흥곡 제2번 f단조 Op. 31’, 이어 독일 고전주의의 정수를 담은 루트비히 판 베토벤(L. v. Beethoven)의 후기 소나타 ‘피아노 소나타 31번 A♭장조 Op. 110’이 연주된다. 휴식 후에는 한국 작곡가 김성기의 ‘민요풍의 주제에 의한 여덟 개의 변주곡’과 러시아 출신 작곡가 카푸스틴(N. Kapustin)의 ‘8개의 콘서트 연습곡 Op. 40’이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코리안투데이] 김성기 작품 포함, 포레·베토벤·카푸스틴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 선보여 © 김현수 기자

이주희는 프랑스 파리의 Conservatoire Municipal du XVIème arrondissement de Paris에서 Diplôme de fin d’étude를 만장일치로 수료하며 유럽에서 음악적 두각을 나타낸 후, CNR de Boulogne-Billancourt 국립음악원으로 진학하여 정통 클래식 교육을 이어갔다. 귀국 후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Peabody Institute of The Johns Hopkins University에서 석사과정, Indiana University Jacobs School of Music에서 전액 장학금으로 박사 과정을 마친 정통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국내외 유수 콩쿠르에서 입상한 실력파인 그는 Mido Concours 1위, 한미음악콩쿠르 금상, 한국음악협회 콩쿠르 최우수상 외에도 바르셀로나, 상하이, 뉴욕, 블루밍턴, 서울 등지에서 초청 독주와 앙상블 연주를 통해 국제무대에서도 호평을 받아왔다. 또한 Juilliard Winter Piano Session in Seoul을 비롯한 다수의 국내외 마스터클래스에서 연주자뿐 아니라 교육자로서도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현재 이주희는 인디애나대학, 서울대, 강남대, 제주대, 전주대, 조선대 등에서 후학을 양성하며, 본인만의 음악세계를 다양한 무대에서 관객과 나누고 있다. 이번 독주회는 그녀가 지닌 정통성과 감각적인 해석력이 어우러진 무대로, 클래식 애호가는 물론 음악 전공자에게도 깊은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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