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교훈 강서구청장, “서울 최장 1.7km 황톳길 걸어보세요”

 

서울 강서구가 가양동 공암나루근린공원에 서울에서 가장 긴 1.7km 규모의 황톳길을 조성하고 주민들과 함께 개장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강서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건강한 도시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으며, 주민들이 맨발로 걷기 좋은 황톳길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편의시설을 함께 마련했다. 

 

강서구(구청장 진교훈) 3 24일 공암나루근린공원 황톳길 개장을 기념해 현장 간담회를 열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진교훈 강서구청장을 비롯해 구본순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강서지회장, 배윤복 강서가양지회장 등 지역 주민 30여 명이 참석했다. 진 구청장은 주민들과 함께 맨발로 황톳길 전 구간을 걸으며 이용 시 불편한 점은 없는지 직접 확인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 “서울 최장 1.7km 황톳길 걸어보세요”

 [코리안투데이]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가운데)이 서울에서 가장 긴 규모인 공암나루근린공원 황톳길을 찾아 주민들과 함께 황톳길을 걷고 있다.  © 송정숙 기자

 

공암나루근린공원 황톳길은 한강변을 따라 길게 이어진다. 강서구가 조성한 황톳길 중 가장 긴 길이로, 서울시 자치구 내에서도 최장 규모를 자랑한다. 또한, 단순한 산책로를 넘어 건강을 고려한 시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시설도 함께 마련했다. 황토볼장, 세족장, 신발장, 운동기구, 비가림 시설 등이 설치돼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황톳길은 기존 황토길의 불편함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요청을 적극 반영해 조성됐다. 순수 황토 100%로 구성된 구간뿐만 아니라 황토와 마사토를 6:4, 7:3 비율로 혼합해 걸을 때 질퍽거림 없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맨발 걷기의 건강 효과를 극대화하면서도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세심한 배려로 평가된다. 

 

현재 강서구는 화곡동, 방화동, 가양동 등지에 11개의 황톳길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올해 말까지 염창동 등 2곳에 추가로 황톳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맨발 걷기가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와 맞물려 주민들의 건강한 생활을 돕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맨발 걷기는 건강을 지키는 새로운 생활 습관으로 자리 잡고 있다주민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부담 없이 맨발 걷기를 실천할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서구의 이 같은 노력은 주민들의 건강 증진뿐만 아니라 지역 내 녹지공간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도 강서구가 자연친화적인 도시 환경을 조성하며, 주민들에게 건강한 생활 공간을 제공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공암나루근린공원 황톳길이 주민들에게 오랜 시간 사랑받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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