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가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을 위한 ‘방문 맞춤운동 서비스’를 본격 운영한다. 이 서비스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자치구 특화 돌봄SOS 공모사업에 강북구가 선정되며 마련된 지역 맞춤형 돌봄 프로그램으로, 고령의 저소득층 어르신들이 신체 기능을 회복하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 [코리안투데이] 강북구청 전경 © 김민재 기자 |
‘방문 맞춤운동 서비스’는 기존의 돌봄SOS 사업에 강북구만의 특화를 더한 형태다. 구와 협약을 맺은 전문 기관의 운동 전문가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해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관절 가동 범위 확대, 근육 활성화를 통한 기능 회복, 그리고 퇴원 후 일상 복귀를 위한 보행 패턴 분석 및 교정 훈련 등으로 구성된다.
서비스는 연간 최대 15회까지 무료로 제공되며, 초과 이용 시 본인 부담으로 추가 서비스도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인 65세 이상 어르신으로, 주소지 관할 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시, 돌봄SOS 담당자가 적격 여부를 판단해 제공기관과 연계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운동 지원을 넘어, 거동 불편으로 인해 삶의 질이 저하된 어르신들의 신체적·정서적 회복을 동시에 지원하는 복합 돌봄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퇴원 이후의 일상 복귀가 어려운 고령자들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북구 관계자는 “방문 맞춤운동 서비스는 단순한 건강관리 차원을 넘어,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돌봄서비스”라며 “앞으로도 돌봄이 필요한 주민들을 위한 촘촘한 복지 체계를 마련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북구는 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노인복지사업과 돌봄 서비스를 연계·확대하고 있으며, 주민들의 체감도를 높이는 현장 중심의 복지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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