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안에서 펼쳐진 한 평범한 대학 체육대회가 전 세계적인 화제로 번졌다. 그 중심에는 시안미술대학에 재학 중인 천웨(Chen Wei) 님이 있다. 단 한 편의 영상, 단 한 번의 등장만으로 글로벌 SNS를 초토화시킨 그녀. 누리꾼들은 그녀를 두고 “AI 인형보다 더 완벽하다”, “현실에서 이런 얼굴이 가능해?”라며 뜨거운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 [코리안투데이] 사진 틱톡캡쳐 © 박수진 기자 |
지난 17일, 산시성 시안미술학원에서 진행된 체육대회에 참가한 천웨 님은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 입장하면서 무표정한 얼굴, 긴 흑발, 또렷한 이목구비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 모습은 마치 정교하게 만들어진 휴머노이드 로봇 같았고, 실제로 일부 누리꾼들은 “로봇인가요?”라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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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영상이 퍼지면서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장악했고, 해외 언론들도 연이어 그녀의 정체를 추적했다. 결국 천웨님 본인이 나섰다. 그녀는 자신의 SNS를 통해 청각장애를 가진 평범한 대학생이라고 소개하며, 몇 가지 미용 시술(쌍꺼풀, 매부리코 교정 등)은 사실이나, “그 외엔 아무것도 건드린 적 없다”고 정중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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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단순히 ‘외모’로 끝날 이야기가 아니다. 천웨 님의 진짜 아름다움은 그녀의 진심 어린 말 한마디에서 드러난다.
“실검 1위는 언젠가 사라질 거예요. 제가 해야 할 일은 계속 제 삶을 살아가는 것이죠. 저는 가족과 친구, 선생님의 사랑 덕분에 세상을 향해 용기 낼 수 있었습니다.” 이 말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렸다. 완벽한 외모 뒤에 숨은 따뜻한 내면, 세상의 시선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그녀의 자세는 ‘진정한 아름다움’이 무엇인지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지금 SNS와 커뮤니티는 그녀의 ‘로봇설’을 넘어 “AI보다 더 완벽한 인간미”, “인형 아닌, 살아 숨 쉬는 예술”, **”천웨, 이름부터 천상계”**라는 말로 뒤덮였다. 비주얼, 인성, 스토리까지 모두 갖춘 천웨 님. 그녀의 한 장면은 단순한 바이럴이 아닌, 사람들에게 ‘아름다움의 새로운 정의’를 던진 사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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