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영산면에 위치한 함박공원이 최근 만개한 작약(함박)꽃으로 장관을 이루며, 초여름 정취를 한껏 머금은 산책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은 화사하게 피어난 작약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꽃길을 거닐며 힐링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 [코리안투데이 ] 창녕군 영산면 함박공원에 활짝 핀 작약꽃 © 신성자 기자 |
함박공원은 2018년 5월 새롭게 단장된 이후, 약 4만 포기의 백작약, 적작약, 호작약을 매년 정성스럽게 가꾸어 봄철 꽃 명소로 자리 잡았다. 그 중에서도 작약꽃이 활짝 피는 5월 중순경은 공원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로, 지역주민은 물론 외지 관광객들의 발길도 점차 늘고 있다.
공원은 봄철 수양벚꽃 명소로 잘 알려진 만년교에서 약 600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인근의 연지공원과 함께 영산면을 대표하는 포토 명소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봄철 벚꽃이 지나간 자리를 작약꽃이 이어받아 계절의 아름다움을 이어가는 셈이다.
하회근 영산면장은 “올해는 특히 작약꽃이 더욱 풍성하고 화사하게 피어, 공원을 찾는 이들에게 큰 설렘과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며 “가족, 연인과 함께 산책을 즐기며, 작약꽃의 고운 자태와 ‘약천’이 전하는 좋은 기운 속에서 마음의 위로와 여유를 찾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창녕군은 지역 내 다양한 자연자원을 활용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힐링 관광지 조성에 힘쓰고 있으며, 함박공원도 그 일환으로 점차 체험형 자연공간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함께 여행하면 좋을 코스로는 국내 최대의 자연 내륙 습지로, 다양한 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는 생태 관광지인 우포늪, 국민동요 ‘산토끼’의 발상지로,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에게 인기 있는 체험형 테마공원인 산토끼노래동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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