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도심에 ‘스마트 공공 쉼터’ 등장… 지능형 버스정류장 5곳 운영 시작

 

울산시는 국토교통부의 ‘거점형 지능형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중구 도심에 설치된 지능형 버스정류장 5개소가 7월 10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에 운영을 시작한 지능형 버스정류장은 폭염과 한파 등 기후 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결합한 신개념 공공 쉼터로 조성되었다.  

 

 [코리안투데이]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 정소영 기자

 

해당 정류장들은 실시간 온도와 습도를 감지해 자동으로 냉난방이 작동되며, 미세먼지 감지 및 차단 기능도 함께 갖췄다. 또한 시민들을 위한 공공 와이파이, 휴대폰 충전 서비스, 실시간 버스 정보 제공 시스템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의 CCTV와 비상벨 시스템이 설치되어 위급 상황에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구성되었으며,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동시에 고려한 설계가 돋보인다.  

 

울산시는 지난 6월 중구 내 교통 거점과 유동인구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5개 정류장을 설치하고, 7월 초 시범 운영을 통해 시스템의 안정성과 이용 편의성을 최종 점검한 바 있다.  

 

 [코리안투데이] 스마트 정류장 설치장소 및 규모 © 정소영 기자

 

울산시 관계자는 “지능형 버스정류장은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대표적인 스마트 도시 서비스”라며 “극한 기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공공공간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리안투데이] 스마트 버스정류장(외형) © 정소영 기자

 

한편 울산시는 이번 버스정류장 설치를 포함해 오는 12월까지 교통, 에너지, 편의, 데이터 등 4개 분야에서 총 14개 지능형 도시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지능형 도시 모델을 전국적으로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 정소영 기자: ulsangangbuk@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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