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가 오는 9월 18일부터 19일까지 능동로 일대에서 청년문화예술축제 ‘2025 청춘대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지역 청년들의 문화적 열정과 창의성을 발산하는 장으로, ‘청춘대로’라는 초점 키프레이즈 아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 [코리안투데이] ‘2025 청춘대로’ 포스터 © 안덕영 기자 |
축제는 광진광장, 건대 맛의 거리, 롯데백화점 건대스타시티점 앞 등 3곳에서 진행되며, 각 공간의 특색을 살린 기획으로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주 무대는 광진광장이며, 첫날인 18일 오후부터 행사의 주요 일정이 시작된다. 특히 관내 대학 동아리들이 참여하는 ‘멜로디로 가요제’는 지역 청년들의 음악적 끼를 엿볼 수 있는 무대이다. 이외에도 청춘 그림전, 오엑스 퀴즈, 청춘 오락실, 구정 홍보 부스 등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건대 맛의 거리에서는 ‘나이트비어 맥주축제’가 열린다. 건대상가번영회와 협력해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하이트진로 팝업스토어, 비보이 공연, 포춘쿠키 이벤트, 맥주컵 만들기, 청춘 레벨 테스트 등 청년 감성에 맞춘 이색 콘텐츠가 준비됐다.
롯데백화점 건대스타시티점 앞에서는 의류 브랜드 할인전과 교보문고가 함께하는 도서 판매전이 마련된다. 방문객들은 나만의 티셔츠 꾸미기, 미니게임, 편지쓰기 등 다양한 활동이 포함된 스탬프 투어를 통해 축제를 오감으로 즐길 수 있다.
19일에는 연극‧영화를 상영하는 ‘연극영화제 청춘(靑春)’과 노래경연제 ‘유턴(U turn)’이 열려 청년들의 예술적 역량을 한껏 보여줄 예정이다. 인기 유튜버 ‘띱(Deep)’이 진행하는 청춘토크쇼에서는 관객과 청년들의 고민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페퍼톤스(PEPPERTONES)의 폐막 공연은 축제의 대미를 밝고 따뜻하게 장식한다.
무엇보다 이번 축제는 청년 스스로가 주체가 되어 기획부터 운영까지 도맡아 진행한 점이 주목할 만하다. ‘청춘대로 축제기획단’은 지역 청년과 세종대·건국대 학생 40명으로 구성되어, 무대 프로그램, 부대행사, 디자인, 상권 연계, 홍보 등 5개 분과로 나뉘어 철저한 준비를 거쳤다. 이는 명실상부한 청년 주도형 축제로 자리매김하며, 민‧관‧학의 협력 모델로도 의미가 깊다.
광진구청장은 “젊은 열정과 창의성이 담긴 이번 축제가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지역 상권과의 연계를 확대해 상생의 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청춘대로’는 청년과 지역, 문화와 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이자 새로운 도전의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코리안투데이 안덕영기자: gwangjin@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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