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인천 동구 금창동(동장 김순옥)은 지난 24일, 지역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특별한 나들이 행사 ‘애인소풍’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금창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조수형)와 함께 장애인들의 여가 기회 확대와 사회적 교류를 위해 기획된 특화사업이다.
‘애인소풍’은 장애인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하며 힐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행사 당일 참가자들은 대부도 일대를 방문해 유리섬박물관 관람, 동춘서커스 공연 관람, 시화나래 달 전망대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 [코리안투데이] 동구 금창동, 장애인과 함께한 특별한 가을 나들이 ‘애인소풍’ © 김미희 기자 |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장애인 총 34명이 참여했다. 특히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장애인이 1:1로 매칭되어 활동함으로써, 참여자 한 명 한 명에 대한 세심한 배려와 안전한 이동이 가능했다. 이는 장애인의 특성과 필요를 고려한 맞춤형 동행 시스템으로, 행사에 대한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
조수형 민간위원장은 “지역 장애인들과 함께 의미 있는 하루를 보내며 더 깊이 있는 소통을 나눌 수 있어 보람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장애인이 소외되지 않고 문화와 복지의 혜택을 고루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형 복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행사를 주관한 김순옥 동장도 “참여자들이 서로 웃고 배려하며 하루를 즐기는 모습을 보며 진심으로 감동했다”며 “금창동은 앞으로도 주민들과 협력하여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금창동의 ‘애인소풍’은 단순한 나들이를 넘어 장애인과 지역사회가 함께 어울리는 포용적 복지의 좋은 예로 평가받고 있다. 동구는 향후에도 지역 특성과 주민 의견을 반영한 복지 특화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주민 중심의 복지 실현이라는 행정 철학과 맞닿아 있으며,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적극적인 참여가 빛난 사례로 남게 됐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같이의 가치’를 실현하는 따뜻한 장면들이 금창동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고 있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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