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구청장 박일하) 사당동에 ‘동작구청 제2복합청사’가 건립된다. 구는 지난 19일 열린 제17차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사당동 318-99 일대 역세권 활성화 사업 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이 수정가결됐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옛 범진여객 부지로, 올해 1월 고시된 사당동 252-15번지 일대와 더불어 ‘남성역 역세권 활성화 사업’의 핵심 개발 구역으로 꼽힌다.
![]() [코리안 투데이] 사당동 318-99 일대 위치도 © 두정희 기자 |
이번 결정에 따라 사당동 318-99 일원은 기존 제2·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근린상업지역으로 상향되며, 용적률 499.72%를 적용해 지하 4층~지상 37층, 연면적 약 58,541㎡ 규모의 복합단지로 개발된다. 단지에는 공동주택 272세대와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며, 공공기여 시설로 ‘동작구청 제2복합청사’가 포함됐다.
제2복합청사는 지하 1층~지상 4층의 별동 건물로 조성되며 ▲민원센터 ▲보건지소(현 사당보건분소 이전) ▲실버케어센터 ▲공영주차장(30면) 등이 배치된다. 이를 통해 노량진·상도 권역에 행정 시설이 집중돼 불편을 겪어온 사당동 주민들의 민원 접근성을 개선하고, 보건 및 돌봄 기능을 강화한 통합형 복지 거점을 구축할 예정이다.
구는 단지 내 유명 입시학원을 유치해 관내 수험생들의 교육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 교육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사당로16길 ▲사당로20가길 등 주변 도로 확장 및 교통 환경 개선도 함께 추진된다. 공공보행통로를 활용한 스트리트형 상가 조성으로 지역 상권 연계성을 높여 남성역 골목시장과 사당시장 등 전통시장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남성역 역세권은 행정·보건·복지·주차 기능을 모두 갖춘 생활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동작구형 도시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동작의 지도를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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