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는 지난 12월 1일 봉화중학교에서 제287회 중랑마실을 개최하고 학부모들과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현장 소통을 진행했다. 현장에는 류경기 중랑구청장을 비롯해 봉화중학교 교장과 학부모 38명이 참석했으며, 약 60분 동안 학교 시설과 통학로 안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참석자들은 급식실 차양막 교체, 시청각실 환경 개선, 겨울철 미끄럼 사고 방지를 위한 통학로 안전 대책 등을 건의했다. 구는 예산이 필요한 사안은 2026년 지원을 검토하고, 즉시 가능한 조치로 제설함 2개를 추가 설치하는 등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책을 제시했다.

[코리안투데이] 287회 진행된 ‘중랑마실’, 누적 9,472명 주민 ©이지윤 기자
중랑마실은 주민 의견을 구정에 직접 반영하는 대표 현장 소통 프로그램으로, 2018년 시작 이후 매월 3회 이상 꾸준히 운영되고 있다. 지금까지 총 287회 개최되었으며, 9,472명의 주민을 만나 생활 불편 사항과 지역 현안을 폭넓게 청취했다. 특히 교육, 복지, 문화 등 일상 불편부터 경제, 지역 개발 등 주요 정책 과제까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며 주민 체감형 행정을 실천하고 있다. 현장에서 제기된 건의 사항은 즉시 처리 가능한 경우 당일 조치하고, 검토가 필요한 사안은 담당 부서가 후속 절차를 진행해 결과를 안내한다.
구는 모든 처리 과정을 중랑구청 누리집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이러한 행정 방식에 힘입어 건의 사항 처리율은 92.2%를 기록하며 높은 주민 신뢰를 얻고 있다. 아울러 구청장이 직접 참여하는 ‘중랑마실 골목청소’도 177회를 넘어서며 생활 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 아침 주민들과 함께 골목을 청소하며 현장을 점검하는 이 프로그램은 소통과 현장 행정의 대표 사례로 자리 잡았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봉화중학교 방문을 통해 “우리 아이들을 위한 교육 환경의 해답은 현장에 있다”며 “앞으로도 작은 목소리까지 귀 기울이며 소통 행정을 실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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