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민락‧고산지구 주민들의 지속적인 교통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민락~고산지구 연결도로 개설사업’과 ‘민락 톨게이트(TG) 회차로 개선’을 동시에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9월 5일 고산동주민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여 사업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코리안투데이] 민락~고산 연결도로 주민설명회 개최 © 강은영 기자 |
민락‧고산지구 간 교통 불편은 그동안 부용산을 우회해야 하는 약 4km의 이동 경로 때문이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의정부시는 산들마을 앞 삼거리에서 고산지구 훈민중학교 앞까지 1.1km에 이르는 최단거리 도로를 개설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 구간은 경기도 지정문화재 제88호 ‘신숙주 선생 묘’를 비롯해 다수의 매장 유물이 위치해 있어 개발제한구역 문제와 문화재 보호 관련 제약이 있었다. 최근 경기도 문화재 현상변경 심의를 통과하며 사업 추진에 큰 걸림돌을 넘겼지만, 여전히 환경 및 안전 문제 해결과 재정 확보 등 추가 과제가 남아 있는 상황이다.
[코리안투데이] 민락~고산 연결도로 개발사업 주변 현황도 © 강은영 기자 |
이에 따라 의정부시는 민락 톨게이트(TG) 회차로 개선을 통해 단기적인 교통 불편을 완화하려는 계획을 병행 추진하고 있다. 민락 톨게이트에서 고산지구 방향으로 우회전 차로를 신규 조성하는 방안을 마련했으며, 이를 통해 민락~고산 연결도로 완공 전까지 교통 문제를 일시적으로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차로 공사가 완료되면 코스트코 인근 송양로 주변의 교통 혼잡도 상당 부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리안투데이] 민락 톨게이트 회차로 개선 예정지 © 강은영 기자 |
김동근 시장은 “이번 민락 톨게이트 회차로 개선으로 민락‧고산지구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부분적으로 해소될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민락~고산 연결도로 개설사업이 본격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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