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 노후 어린이공원 2곳 대대적 환경개선…총 4억 원 투입해 연내 완료

미추홀구, 노후 어린이공원 2곳 대대적 환경개선…총 4억 원 투입해 연내 완료

 

(인천=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가 관내 노후 어린이공원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대대적인 정비 사업에 착수했다. 이번 사업은 지역 주민들의 지속적인 요구에 따라 두리어린이공원(주안동 923-3)과 삼호어린이공원(문학동 360) 등 2곳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총 4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오는 12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대상 공원들은 조성된 지 20년 이상 된 곳으로, 시설물 노후화는 물론이고 편의시설 부족으로 인해 주민들로부터 여러 차례 개선 요청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미추홀구는 공원별 현황과 주민 의견을 종합해 ‘맞춤형 환경개선’을 핵심으로 한 정비 계획을 수립했다.

 

 [코리안투데이] 두리어린이공원 © 김미희 기자

먼저 두리어린이공원은 이용객들이 가장 불편을 호소했던 진입 계단과 조합 놀이대, 야외운동기구, 바닥 포장재 등을 전면 교체할 예정이다. 특히 바닥재는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안전 소재로 교체해 어린이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노후된 운동기구도 새롭고 다양한 연령층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교체된다. 또한 밀생한 수목의 가지를 전정해 시야 확보와 쾌적성 향상을 꾀함으로써, 이용자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안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코리안투데이] 삼호어린이공원 © 김미희 기자

삼호어린이공원은 그동안 주민들의 대표적인 숙원사업으로 꼽혀온 화장실 신설이 눈에 띈다. 이곳은 인근 주거지 밀집 지역에 위치해 많은 주민들이 이용함에도 불구하고 기본 편의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구는 공공화장실을 새롭게 설치해 주민 편의를 크게 높이고, 더불어 어린이놀이터에는 새로운 놀이시설인 그네 등을 추가로 설치해 어린이들의 놀이 만족도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시설물 교체를 넘어, 주민 생활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한 ‘생활 밀착형’ 도시공원 개선 사업으로 평가된다. 특히 사업 추진에 앞서 구는 공원 이용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시설별 안전성과 사용 빈도 등을 분석해 실질적인 수요에 기반한 설계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추홀구 관계자는 “시설 노후도와 주민 건의사항을 전반적으로 검토해, 공원별로 특성에 맞춘 맞춤형 개선안을 마련했다”며 “12월까지 모든 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주민들이 공원을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영훈 미추홀구청장도 “어린이와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쉼과 여유를 누릴 수 있는 생활권 공원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이번 정비 사업을 통해 공원이 단순한 녹지 공간을 넘어 지역 공동체의 중심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원은 단지 어린이만을 위한 공간이 아닌, 노인과 청장년층 등 다양한 계층이 함께 이용하는 소통과 힐링의 장소로 기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추홀구는 향후에도 지속적인 공원 개선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공원 내 방범등 보강, CCTV 확대, 야간 경관 조성 등도 추가적으로 검토 중이며, 보다 스마트하고 안전한 도시 공원으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정비 사업은 지역주민의 실질적인 목소리를 담은 공원 개선의 대표 사례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미추홀구의 이 같은 조치는 공공시설의 지속 가능한 운영과 주민 삶의 질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전략적 시도로 평가된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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