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권오수 한국보일러대상 성료…현장 에너지기술인의 땀과 헌신에 박수

제18회 권오수 한국보일러대상 성료…현장 에너지기술인의 땀과 헌신에 박수

 

한국보일러사랑재단(이사장 권오수)이 주최한 ‘제18회 권오수 한국보일러대상’ 시상식이 지난 18일, 한국에너지기술인협회 교육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시상식은 산업 현장에서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있는 보일러 및 에너지설비 관련 기술인들의 노고를 기리고, 그들의 헌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코리안투데이] 제18회 한국보일러대상 수상자들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완주편집국

한국보일러대상은 2007년, 한국가스기술인협회 회장이었던 권오수 이사장이 설립한 상으로, 산업용보일러, 공조냉동, 흡수식냉온수기, 고압가스 등의 핵심 설비를 운전·관리하는 기술인들의 전문성과 기여도를 사회적으로 인정하기 위한 자리이다. 올해로 18회를 맞이한 본 시상식은 갈수록 중요해지는 에너지 효율성, 탄소중립 실현 등 시대적 흐름에 부합하며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총 20여 명의 수상자가 각 부문에서 선정됐다. 보일러운전대상 6명, 보일러설비대상 3명, 보일러교육대상 2명, 에너지특별상 3명, 보일러운전상 2명, 에너지자격증대상 1명, 그리고 그린에너지 꿈나무상 3명에게 영예가 돌아갔다.  

 

보일러설비대상은 전주 휴비스 강정석 사원, 제일이엔지 김재광 대표, 린나이코리아 박정환 수석이 수상했다. 특히 강정석 사원은 2020년 제 13회 보일러운전대상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현장 실무 능력은 물론 기술 지도자로서의 역량도 함께 인정받았다. 그는 현재 산업현장교수로 활동하며 전북지역 중소기업과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이외에도 보일러운전대상은 대구 호암재단 이무형 관리소장, 대전 판암주공 이병태 시설과장, 대구 범어타워 정순규 시설과장, 현대자동차 아산인프라팀 최정만 기술파트장, 화성 제일산업 장효진 과장, 송파구 법무부 이태강 주무관에게 돌아갔다.  

 

보일러교육대상은 한국가스안전직업전문학교 석귀징 학교장, 김영365직업전문학교 김성래 직업훈련교사가 받았으며, 에너지특별상은 피앤씨하우징 박봉애 대표, KT텔레캅 이수진 기계설비유지관리자, 서울도시가스 황이영 차장이 수상했다.  

 

보일러운전상은 부산문화회관 이형국 대리, CBS목동본사 양병찬 기사가 수상했고, 에너지자격증대상은 국군 해병대 2사단 이정근 상사가 받았다. 그린에너지 꿈나무상은 폴리텍대학 정수캠퍼스 재학생 김상호, 황현수, 김승현에게 수여됐다.  

 

이날 행사에는 수상자 가족은 물론 한국에너지기술인협회와 한국보일러사랑재단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행사를 빛냈다.  

이충호 에너지기술인협회 회장은 축사에서 “한국보일러대상은 단순한 상이 아닌, 기술인들의 자긍심을 드높이는 명예로운 상이다”며 “국가 에너지 효율 제고와 안전한 에너지 이용을 위해 헌신한 모든 수상자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권오수 한국보일러사랑재단 이사장도 인사말을 통해 “산업 현장의 보일러와 에너지설비는 대부분 지하에 위치해 있어 대중의 인식에서 멀어져 있지만, 실제로는 국가 에너지 효율의 핵심이다”며 “이러한 숨은 영웅들의 노력을 세상에 알리고자 이 상을 만들었다. 앞으로도 기술인 여러분의 헌신에 박수를 보내겠다”고 전했다.  

 

이번 시상식은 기술인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차세대 에너지 산업의 주역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에너지 고도화와 탄소중립이 국가적 과제로 떠오른 지금, 현장 기술인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 완주지부 편집국: wanju@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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