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 일산동구보건소가 청력저하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경제적 취약 어르신들에게 보청기를 지원하는 ‘소리나눔 행복찾기’ 사업을 운영 중이다. 보청기의 검사부터 제작, 교육, 사후 관리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이 사업은 지역사회 내 의료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고양시 일산동구보건소, 경제적 취약 어르신에 보청기 지원 © 지승주 기자 |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 일산동구보건소는 방문건강관리 대상자 중 청력저하로 인해 의사소통이 어려운 경제적 취약 어르신들에게 보청기를 지원하는 ‘소리나눔 행복찾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소리나눔 행복찾기’ 사업은 어르신들의 의사소통 어려움을 해소하고 일상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지역사회 내 보건의료 접근성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이를 위해 보건소는 관내 보청기 업체 ‘미라클보청기’와 협약을 맺고, 어르신들에게 검사부터 제작, 교육, 사후 관리까지 종합적인 보청기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라클보청기는 지원 대상 어르신의 청력 상태를 세밀히 검사한 후 맞춤형 보청기를 제작하고, 보청기 사용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적응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보청기 사용 후에도 지속적인 사후 관리를 통해 어르신들이 장기적으로 편안하게 보청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보청기를 지원받은 한 어르신은 “그동안 의사소통이 어려워서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을 피했는데, 보청기를 착용한 후 다시 주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행복하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일산동구보건소 관계자는 “청력 저하로 어려움을 겪는 경제적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도움을 주신 미라클보청기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다양한 기관과 협력하여 주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소리나눔 행복찾기’ 사업은 의료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고, 지역사회 내 어르신들의 건강한 일상을 지원하기 위한 일산동구보건소의 노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고양시는 이러한 지역 내 협력 사업을 확대해 더 많은 주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