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가 첨단 기술과 주민 중심 정책으로 스마트도시 혁신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2024 대한민국 지방자치혁신대상’에서 도시혁신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그 우수성을 입증했다.
[코리안투데이] 동대문구 대한민국 지방자치혁신대상 도시혁신부문 대상 수상(사진제공: 동대문구청) ⓒ 박찬두 기자 |
동대문구는 첨단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안전과 생활 편의성을 강화하며 스마트도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주요 성과로는 스마트 교통안전시스템과 통합안전 스마트폴 구축, 그리고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구청장실’ 운영 등이 있다.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의 스마트빌리지 공모사업에 선정돼 52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 교통 취약 계층의 안전 강화를 위한 스마트 교통안전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구축했다. 특히 어린이 통학로에 스마트폴 9개소를 추가로 설치해 현재 총 51개를 운영 중이다. 스마트폴은 긴급 상황 발생 시 빠른 대처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다기능 기둥이다.
동대문구는 올해 7월, 실시간 재난 상황과 교통 현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스마트구청장실’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재난·안전 상황부터 구정지표, 도로교통 정보까지 통합 관리하며 데이터를 수집, 분석, 시각화하는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 행정을 실현하고 있다. 이는 효율적이고 과학적인 행정 운영으로 구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주민 편의를 위한 공공 와이파이 품질 개선 사업도 큰 주목을 받았다. 배봉산과 중랑천 산책로에 설치된 기존 장비 70대를 5G 속도를 지원하는 최신 장비로 교체해, 안정적이고 빠른 인터넷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혁신적 정책을 바탕으로 동대문구는 지난달 국토교통부로부터 스마트도시 신규 인증을 획득하며 기술력과 정책 효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사람이 중심이 되는 스마트도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구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이러한 성과를 발판으로 동대문구를 스마트도시의 선도 모델로 자리 잡게 할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스마트도시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는 동대문구의 노력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구민 삶의 질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방향성이 지역사회와 전국적으로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