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국제바로병원ㆍ연세와병원과 국가보훈대상자에 의료지원

대부분이 고령인 국가보훈대상자들은 그동안 국가지정 보훈병원이나 위탁병원(인천 21개소)에서 의료비 지원을 받아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들은 이제 두 곳의 관절 특화병원에서도 진료비 감면 혜택을 받고 전문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인천시에는 약 3만 5천여 명의 국가보훈대상자가 있다. 이들 중 어깨, 허리, 무릎 등 정형외과 진료가 필요한 대상자는 협약 병원에서 비급여 진료비(입원 및 수술비 포함)의 20%에서 30%까지 감면받을 수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국가보훈대상자의 건강한 삶과 의료복지 향상을 위해 인천시 최초로 의료지원 협약에 동참해 주신 국제바로병원과 연세와병원 원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이 다른 의료기관들도 국가보훈대상자의 예우와 지원에 동참하는 본보기가 되기를 바란다. 인천시는 앞으로도 보훈 수요를 파악해 국가보훈대상자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양 병원장들은 “의료인으로서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국가보훈대상자들의 의료지원을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병원을 방문하는 국가보훈대상자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의 지원대상자는 인천시 국가보훈대상자와 그 배우자이다. 협약 병원을 방문할 때는 국가보훈등록증 등과 가족관계증명서류(배우자의 경우)를 지참해야 하며, 사전 예약을 통해 편리하게 진료받을 수 있다.

이 협약을 통해 인천시 국가보훈대상자들의 의료복지가 한층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