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2024년부터 추진하는 ‘고양 라온길 정비사업’의 대상지를 시민 공모를 통해 선정한다. 공모는 8월 14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며, 시민들이 직접 제안한 보도 정비 구역을 바탕으로 독창적인 보행 환경이 조성될 예정이다.
[코리안투데이] 시민과 함께 만드는 ‘고양 라온길’ 조성 프로젝트 © 지승주 기자 |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시민과 함께 만드는 새로운 보행로 정비사업, ‘고양 라온길’의 대상지를 선정하기 위해 8월 14일부터 28일까지 시민 공모를 진행한다. ‘고양 라온길’은 내년부터 새롭게 추진되는 대형 보도블록을 활용한 보행로 정비사업으로, ‘라온’은 즐겁다는 의미의 순우리말로, 고양 지역의 특색을 살린 즐거운 보행로를 만들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번 공모는 내년 사업에 앞서 보행로 정비가 필요한 구간을 시민들이 직접 발굴하고 제안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이를 통해 기존의 획일적인 보도블록 정비를 넘어, 고양특례시만의 매력을 담은 독창적인 보행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고양시는 최근 제정된 ‘고양특례시 보도 정비 가이드라인’을 적극 활용해 이번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가이드라인에 따라 △대형 보도블록 설치 △보행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턱 낮추기 △보도의 유효 폭 확장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 패턴 설치 등을 적용해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보행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대형 보도블록은 평탄하고 내구성이 강할 뿐만 아니라, 지역 특성을 반영해 도시만의 독특한 디자인을 형성하는 효과가 있다. 고양시는 대형 보도블록의 재료, 규격, 패턴, 시공 방법 등을 다양화하여 독창적인 보행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코리안투데이] 시민과 함께 만드는 ‘고양 라온길’ 조성 프로젝트 대상지 공모 © 지승주 기자 |
이번 공모는 고양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8월 14일부터 28일까지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 가능하다. 공모를 통해 접수된 제안은 관련 부서의 사전 검토와 제안자가 직접 사업 필요성을 설명하는 과정을 거쳐 최종 대상지를 선정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우리 지역의 특성을 가장 잘 아는 사람들은 바로 주민들이다”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시민과 함께 도시 공간을 완성해가는 특별한 과정이며, 이를 통해 고양특례시만의 매력을 담은 보행 명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된 대상지는 내년도 예산에 반영되며, 고양특례시의회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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