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2025년에 새로이 구성될 16개 동 주민자치회의 신규 위원 모집을 이달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또한 ‘자치분권대학’과 연계하여 지역자치학교에서 온라인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은평구 주민자치회는 2019년 5개 시범 동에서 시작해 2021년부터 16개 동 전역으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주민자치회는 지역 주민들이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고 실행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올해 은평구 16개 동의 주민자치회는 총 136개의 지역 사업을 동 특화, 환경, 프로그램, 시설 등 4개의 분야로 나누어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주민자치회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유능한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다.
[코리안투데이] 은평구, ‘자치분권대학’과 연계 주민자치학교 개설 © 양진아 기자 |
이를 위해 은평구는 ‘자치분권대학’과 협력하여 신규 위원에게는 6시간의 주민자치학교 교육을, 재위촉 위원에게는 4시간의 보수 교육을 제공한다. 교육 내용은 주민자치회의 목적과 역할을 깊이 이해하고, 주민 참여 역량을 개발하여 지역 사회에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은평구 주민이라면 누구나 신규 주민자치위원이 되고자 할 경우, 자치아카데미 웹사이트(www.autonomyacademy.com)를 통해 6시간의 교육을 무료로 이수한 후, 동 주민센터 사무국을 방문하여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
각 동 주민센터에서 12월에 진행되는 공개 추첨을 통해 최종 선정된 주민들은 내년부터 2년간 주민자치회 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의제 발굴부터 실행까지의 과정에 직접 참여하여, 이웃들과 함께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주민자치회 활동에 관심 있는 주민들이 자치분권대학의 ‘은평구 주민자치학교’를 수료하고, 지역 사회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바탕으로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