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가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원하기 위한 대표 복지정책인 ‘영양더하기 사업’의 내실 강화를 위해 가맹점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어르신 복지를 확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코리안투데이] 중구, 영양더하기 사업으로 어르신 건강과 지역경제 활성화 동시에 © 지승주 기자 |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지난 13일, 영양더하기 사업의 가맹점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어 사업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어르신 복지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카드 사용 실적이 높은 상위 10개 가맹점의 대표들이 참석해 사업의 취지와 운영 개선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영양더하기 사업’은 중구가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기초연금 수급 어르신들에게 매달 10만 원의 포인트를 지급해 안정적인 식생활을 지원하는 대표 복지 정책이다. 현재 약 1만 4천 7백여 명의 어르신이 혜택을 받고 있으며, 약 8천 1백여 개 가맹점이 참여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19년 시작된 ‘어르신 공로수당’에서 출발해 2021년 ‘영양더하기 사업’으로 발전하며 어르신들의 영양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중구는 민선 8기에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지역 상권과 상생하며 내실을 다지고 있다.
간담회에서는 가맹점 대표들이 현장에서 느낀 경험과 개선 방안을 공유했다. 태양할인마트 대표는 “명절이 있는 달에는 어르신들이 먹거리 구입에 불편함이 없도록 포인트 충전 시점을 앞당길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또 햇빛촌할인마트 대표는 “어르신들이 카드 사용 방법을 익히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어 추가적인 안내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구는 간담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반영해 명절 전 포인트 충전 시점 조정, 가맹점별 정기 간담회 개최 등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가맹점들에게는 어르신들의 영양과 무관한 물품 구매를 제한하고, 위험 물품 구매 시 사용 용도를 확인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생활고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을 복지관이나 동 주민센터로 연계하는 등 세심한 협력도 강조했다.
가맹점 대표들은 어르신 복지를 위해 추가 할인이나 증정 행사 같은 사은행사를 검토하겠다고 약속하며, 지역사회를 위한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영양더하기 사업은 어르신 건강 증진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와 협력해 어르신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구는 앞으로도 정기 간담회와 사업 모니터링을 통해 영양더하기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어르신들이 더욱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