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군부대와 협력해 주차장이 부족한 신월5동 월정로 일대에 노외주차장 10면을 조성하고, 이달부터 거주자우선주차장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주차난 해결을 위한 이번 조치로 주민들의 주거 만족도와 안전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코리안투데이] 양천구 신월5동에 새로 조성한 노외주차장을 둘러보는 이기재 구청장 © 변아롱 기자 |
양천구는 4일, 만성적인 주차난을 겪고 있던 신월5동 지역에 군부대 유휴 부지를 활용한 노외주차장 10면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차장 확충은 제1공수특전여단과의 협의를 통해 국방부 소유 부지를 민간에 개방함으로써 이루어졌다. 신월5동 일대는 공영주차장과 거주자우선주차장을 마련할 공간이 부족해 주차난이 심각했으며, 불법주정차로 인한 민원과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하던 지역이다.
구청 측은 구청장의 현장 점검과 주민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자투리땅을 적극 발굴해 주차공간으로 전환할 방안을 모색해왔다. 이번 신규 주차장은 이달부터 거주자우선주차장으로 운영되어, 주민들의 주차 편의를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천구는 지난 6월에도 수명산 인근 자투리땅에 노외주차장 15면을 조성해 주차난 완화에 기여했으며, 주민들의 생활권 녹지 공간을 휴식 및 건강 공간으로 정비하는 등 주민 요구에 부응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한, 내년 초 준공 예정인 신정4동 벚꽃길공영주차장 등 추가적인 주차공간 조성도 계획하고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주차 공간 확보는 단순히 편의를 넘어 주민들의 생활 만족도와 지역 발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며, “앞으로도 주차 문제를 해결하고 살기 좋은 도시 환경을 만들기 위해 현장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