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이 머물던 곳, 강원도 동해시 무릉계곡에서의 여름 휴가
강원도 동해시의 무릉계곡은 조선 선비들이 신선놀음을 즐기며 극찬했던 곳으로, 오늘날에도 많은 이들이 찾는 명소입니다. 한국관광공사가 ‘풍류가 깃든 계곡’이라는 주제로 7월 추천 여행지로 선정한 이곳은, 청량한 자연 속에서 더위를 잊고 풍류를 즐길 수 있는 완벽한 피서지입니다.
![]() [코리안투데이] 쌍폭포 안내 표지 © 박수진 기자 |
무릉계곡의 자연과 역사
무릉계곡은 거대한 기암괴석과 장쾌한 폭포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풍광을 자랑합니다. 특히 호암소에서 용추폭포까지 이어지는 약 4km의 계곡은 청량한 물소리와 함께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초입에 위치한 무릉반석은 옛 선비들이 남긴 암각서로 유명하며, 삼화사와 같은 역사적인 사찰도 이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진경산수화 속을 걷는 듯한 경로
무릉계곡을 따라 걷는 길은 경사가 완만하여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습니다. 두타산과 청옥산에서 내려온 물이 만나 형성된 쌍폭포는 스트레스를 날려주는 시원한 풍경을 제공합니다. 길을 걷다 보면 마치 진경산수화를 보는 듯한 수려한 풍경이 펼쳐져, 발길을 멈추고 감탄하게 만듭니다.
![]() [코리안투데이] 쌍폭포 전경 © 박수진 기자 |
두타산협곡마천루와 베틀바위
시간이 허락한다면 두타산협곡마천루와 베틀바위를 방문해보세요. 장엄한 두타산의 위용과 하늘을 향해 뾰족하게 솟은 베틀바위는 독특한 풍경으로 방문객의 발길을 사로잡습니다. 이곳에서는 자연의 위대함과 아름다움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이색 체험과 주변 명소
무릉계곡 근처에는 스카이글라이더와 오프로드루지와 같은 이색 체험 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또한 에메랄드빛 호수를 즐길 수 있는 무릉별유천지도 꼭 들러보세요. 한적한 분위기의 한섬해변은 사진 찍기 좋은 장소로 유명하며, 도째비골스카이밸리와 해랑전망대에서는 다양한 각도에서 바다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무릉계곡 방문 팁
무릉계곡 주차장에서 약 5분 정도 올라가면 첫 번째 폭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무릉반석, 쌍폭포, 베틀바위, 용추폭포 등 주요 명소를 보려면 입장료가 필요합니다. 어른 기준으로 입장료는 2,000원입니다.
계곡 길은 등산객뿐만 아니라 가벼운 운동화 차림으로도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는 평탄한 길이 많아, 누구나 쉽게 자연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용추폭포 방향으로 이어지는 경로는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 쉽게 따라갈 수 있습니다.
![]() [코리안투데이] 쌍폭포 전경 © 박수진 기자 |
강원도 동해시 무릉계곡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역사적 가치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여행지입니다. 무더운 여름, 무릉계곡에서 청량한 물소리와 함께 신선놀음을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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