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는 항암치료 중인 지역 내 암환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가발 구입비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사업은 항암치료로 인한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는 환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항암치료로 인한 탈모는 많은 환자들에게 큰 정신적 고통이 되곤 하며, 이를 완화시키기 위한 조치로 가발 구입비를 지원하여 환자들의 자존감을 보호하고 치료 의지를 강화하려는 목적이다.
 [코리안투데이} 암환자 ‘가발 구입비’ 지원 프로젝트 지원하는 인천동구청사 전면 © 김미희 기자 |
이번 지원 사업의 대상은 의료급여 수급권자 및 차상위 계층에 속하는 성인 암환자로, 동구는 자격을 갖춘 암환자 한 명당 최대 70만 원 이내에서 가발 구입비의 90%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을 원하는 환자는 가발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소견서와 가발 구입 영수증, 신청서를 동구 보건소에 제출하면 된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이번 지원 사업이 암 환자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어 힘든 치료 과정을 조금이나마 더 잘 견뎌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는 암환자들이 치료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료비 지원 사업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추가로 궁금한 사항이 있는 경우 인천 동구보건소 모자보건팀으로 문의하면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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