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신갈오거리 스마트 도시재생’ 사업에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정책을 수립한다고 밝혔다. 5월부터 7월까지 진행된 리빙랩 프로그램과 원데이 클래스에서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스마트 쓰레기통 및 순환자원 회수로봇 확대 설치,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아트거리 조성 등의 계획이 포함된다.
![]() [코리안투데이] 신갈오거리 스마트 도시재생 프로그램 ‘원데이 클래스’ © 김나연 기자 |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신갈오거리 스마트 도시재생’ 사업에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정책을 수립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리빙랩(생활 실험실)’ 프로그램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도시재생 사업에 반영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시는 지난 5월부터 2차수 10회에 걸쳐 ‘신갈오거리 스마트 도시재생 스마트하게 마을 이용하기’를 주제로 도시재생 사업 체험단을 운영했으며, 7월 1일에는 ‘원데이 클래스’를 개최해 자발적으로 참여한 44명의 시민들이 자유롭게 토론하고 제안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로 했다.
7월 1일에 열린 ‘원데이 클래스’에서는 ‘신갈오거리 스마트 도시재생’ 사업을 위한 ▲스마트전력 모니터링 ▲순환자원회수 로봇 도입 현황 ▲주차안내시스템 ▲스마트 횡단보도 ▲스마트 교통쉼터 ▲스마트 방범 안전망 등에 대한 자유로운 토론이 이루어졌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 중 정책에 반영된 사업은 ▲스마트 쓰레기통 확대 설치 ▲순환자원 회수로봇 확대 설치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아트거리 조성 ▲스마트 방범 안전망 확대 설치다.
시는 시민들의 요구를 반영하여 현재 6개소에 11대가 설치된 ‘스마트 쓰레기통’을 하반기에 추가로 설치하고, 방범 CCTV 및 조명등을 추가로 설치하는 방안을 담은 ‘스마트 방범 안전망 구축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2개소에 4대가 설치된 순환자원 회수 로봇은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올해 하반기에 1개소에 2대를 추가 설치하고, 내년에도 1개소에 2대를 더 추가할 계획이다. 순환자원 회수 로봇은 물체 인식 시스템을 갖춰 라벨이 제거된 투명 페트병만 선별해 수거하며, 이용자에게는 포인트를 적립해 현금으로 돌려준다. 이 시설은 시민들의 대기 시간이 길 정도로 인기가 높아 추가 설치 요청이 이어졌다.
‘신갈오거리’의 랜드마크 조성을 바라는 주민 의견도 정책에 반영된다. 시는 ‘미디어아트’를 활용해 조성하는 ‘아트 거리’를 마을의 상징으로 만들어달라는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올해 하반기 ‘스마트 방범 안전망 구축 사업’에 ‘미디어 통합폴’을 설치하여 신갈동을 대표하는 명소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신갈오거리에서 진행 중인 스마트 도시재생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리빙랩’을 적극 도입했고, 이를 바탕으로 나온 좋은 의견들을 정책에 반영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와 주민이 함께하는 ‘신갈오거리 스마트 도시재생’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22년 1·2차 ‘리빙랩’에서 제안된 주민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운영하고 있다. 당시 주민들은 좁은 골목의 안전한 환경을 위해 치안 취약 구역에 ‘스마트 통합 폴’과 ‘비상벨’을 설치해달라는 요구를 수용해 올해 하반기에 이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주민이 제안한 ‘스마트 교통 쉼터’는 폭염과 한파에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 교통 쉼터 구축 사업’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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