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가 베트남 호치민에서 개최한 ‘2024 남동구 베트남 수출상담회’에서 776만 달러 규모의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남동구는 11일, 지난 6일 뉴월드 사이공 호텔에서 인천 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이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남동구는 현지 바이어 발굴과 지역 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베트남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했다. 수출상담회에는 남동구 내 우수기업 14개사가 참여하여 57개 현지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회장에는 각 기업의 제품 샘플이 전시되어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조광준 뉴텍정공 대표는 “많은 바이어가 참가해 한국에 대한 높은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제품의 경쟁력을 널리 알리고 판로를 넓힐 수 있는 값진 기회였다”고 전했다.
상담 및 협약 체결
참가 기업들은 수출상담회에서 총 151건의 상담을 진행했으며, 현지 바이어 개별 방문도 19건 이루어져 총 167건의 상담 성과를 올렸다. 이 과정에서 기업 간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7건 체결되었다.
향후 거래 전망
남동구에 따르면, 전체 수출 상담 규모는 약 776만 달러로, 이 중 향후 거래가 유력할 것으로 예상되는 금액은 350만 달러에 달한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수출상담회와 기업 방문을 통해 남동구 기업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시장의 중요성
박 구청장은 “현재 베트남은 아세안 국가 중 우리나라 제1의 협력 국가이자 매년 6%대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는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이번 수출상담회로 남동구 기업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