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원어민 영어캠프를 운영한다. 이번 캠프는 기존 120명에서 160명으로 확대됐으며, 오는 12월 31일부터 3월 5일까지 8주간 진행된다.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고 글로벌 감각을 키울 수 있는 체험형 영어 교육 프로그램으로, 12월 9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코리안투데이] 겨울방학을 특별하게… 송파구, 원어민 영어캠프 확대 운영 © 지승주 기자 |
송파구는 겨울방학을 맞아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원어민 영어캠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영어 공교육의 공백을 보완하고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련된 이번 캠프는 지난 여름방학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며, 참가 대상을 확대해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지난 여름방학 영어캠프는 접수 한 시간 만에 마감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영어 자신감이 향상됐다”, “글로벌 감각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고, 이번 겨울캠프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이번 캠프는 참여 인원을 기존 120명에서 160명으로 확대했으며, 수업 장소도 기존 3개소에서 4개소로 늘렸다. 교육은 송파런 교육센터(헤드, 위례, 잠실)와 송파커뮤니티센터에서 각각 진행되며, 학생들은 원하는 요일(화·목 또는 월·수)을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캠프는 초급반과 중급반으로 나뉘어 수준별 맞춤 교육이 제공된다. 초급반에서는 영어를 처음 시작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파닉스와 기본 어휘 학습을 진행하며, 중급반에서는 스토리 리딩과 문장 표현 연습을 통해 말하기 능력을 키운다.
특히 이번 캠프에서는 기존 수업에 더해 매주 과학실험과 영어 보드게임을 포함한 놀이형 교육이 추가되었다. 1회 80분 동안 학생들은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히고, 영어에 대한 흥미를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신청은 12월 9일 오전 10시부터 송파런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수강료는 교재비를 포함해 6만 원이다. 다문화 가정 및 다자녀 가정에는 수강료 감면 혜택이 제공된다.
송파구는 영어 공교육 공백 보완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영어교육 지원 사업을 펼쳐왔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한 ‘원어민 영어교실’은 지난해부터 시행돼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이번 원어민 영어캠프도 이러한 정책의 연장선상에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초등학생 원어민 영어캠프는 사교육비를 절감하고 모든 학생에게 평등한 영어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빈틈없는 영어 교육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