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는 지난 27일 ‘2024년 고양시 생명존중안심마을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올해 14개 동에서 진행된 자살예방 활동의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에는 이를 18개 동으로 확대 운영해 생명존중 문화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코리안투데이] 고양시, 생명존중안심마을 성과보고회 개최…2024년 18개 동으로 확대 © 지승주 기자 |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27일, 자살 예방을 위한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 사업인 ‘생명존중안심마을’의 한 해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생명존중안심마을 사업은 지역 내 다양한 기관들이 자살 예방을 목표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읍·면·동 단위에서 안전망을 조성하는 마을 사업이다. 올해 고양시는 전체 46개 동 중 30%인 14개 동을 대상으로 보건의료, 교육, 복지, 공공기관 등 6개 영역의 130개 기관과 협력하여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 사업을 통해 ▲생명지킴이 교육 ▲자살 예방 인식개선 캠페인 ▲자살 고위험군 발굴 및 의뢰 등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졌으며, 지역사회의 자살률 감소와 안전망 강화를 위해 힘을 모았다.
성과보고회는 ▲사업 성과보고 ▲관내 3개 경찰서와의 협약식 ▲우수기관 시상 ▲자살예방 활동을 주제로 한 토론회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활동이 우수한 기관으로는 ▲융정신건강의학과의원 ▲탄현1동행정복지센터 ▲고양시흰돌종합사회복지관 ▲일산국제컨벤션고등학교 ▲주택관리공단 일산문촌7단지 주거행복지원센터가 선정돼 시상을 받았다.
특히 융정신건강의학과의원은 자살 고위험군의 의뢰·연계율에서 높은 성과를 보였으며, 각 기관은 생명지킴이 교육과 인식개선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에 적극 참여해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에 기여했다.
홍효명 일산동구보건소장은 “지역사회의 자살 예방을 위해 헌신해 주신 모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자살로부터 안전한 고양시를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2024년에는 기존 14개 동에 신규 4개 동을 추가하여 총 18개 동에서 생명존중안심마을 사업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관내 행정동의 40%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사업이 확대되며, 보다 촘촘한 자살 예방 안전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생명존중안심마을 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고양시자살예방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