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까지 30분 시대”…1기 신도시 광역교통 포럼서 고양형 교통 구상 발표, 고양시

 

이동환 고양시장이 1기 신도시 광역교통 합동포럼에서 고양시의 광역교통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고양~양재 간 지하고속도로 연장, 대곡역 철도 허브화 등 미래 교통망 구상을 밝히며, 1기 신도시 재정비와 경기북부 광역 거점도시 조성을 위한 행정력 집중 의지를 강조했다.

 

강남까지 30분 시대”…1기 신도시 광역교통 포럼서 고양형 교통 구상 발표, 고양시

 [코리안투데이] 강남까지 30분 …1기 신도시 광역교통 포럼서 고양형 교통 구상 발표  © 지승주 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1기 신도시의 교통문제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구상을 내놓으며 광역교통 정책 논의에 힘을 실었다.

 

이 시장은 최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대한교통학회, 한국교통연구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동 주관으로 열린 ‘1기 신도시 광역교통 합동포럼’에 참석해 고양시 광역교통 현황과 미래 비전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진행했다.

 

이번 포럼은 ‘1기 신도시 주민의 이동편의 증진’을 목표로 다양한 교통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로, 이 시장은 고양시가 처한 현실과 함께 자족도시로의 발전을 위한 광역교통 인프라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고양시는 현재 108만 명을 넘어 2035년까지 126만 명 이상으로 인구 증가가 예상되고 있으며, 창릉 3기 신도시, 방송영상밸리, 테크노밸리 등 다양한 국가 및 지자체 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교통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시설 확충과 연계 교통망 정비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 시장은 이날 발표에서 고양~양재 간 지하고속도로를 현천 분기점에서 이산포 나들목(IC)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노선이 완성되면 고양에서 서울 강남까지의 이동시간이 30분대로 단축되고, 약 26조7천억 원 규모의 생산유발 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및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9호선 급행 대곡 연장 ▲고양은평선 일산 연장 ▲3호선 급행화 ▲교외선 전철화 ▲신분당선 일산 연장 ▲경의중앙선 증차 등 핵심 노선이 포함되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특히 대곡역을 중심으로 5개 철도노선이 연결되는 펜타 역세권 개발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이 지역을 광역철도 허브로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단순한 주택공급을 넘어 시민이 일상에서 만족할 수 있는 도시 조성이 필요하다”며, “고양시는 주변 도시와 사람을 포용하는 광역 거점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내용들을 검토해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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