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는 공릉천 일대에 자전거도로, 산책로, 생태학습 공간 등을 조성하는 ‘저탄소 수변공원화사업’ 추진에 앞서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주민들은 명소화 및 안전성 확보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으며, 시는 의견을 설계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 [코리안투데이] 공릉천 저탄소 수변공원화사업 주민간담회 개최, 고양시 © 지승주 기자 |
고양특례시는 지난 13일 관산동행정복지센터에서 ‘공릉천 저탄소 수변공원화사업’ 추진과 관련한 주민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실시설계 용역 계약 전 단계에서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도의원과 시의원, 관산동 주민대표, 시 관계자 등이 참석해 공릉천 원당교~벽제천 합류부 구간에 조성될 산책로 및 자전거도로 설치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주민들은 전반적으로 사업 추진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명소화를 위한 다양한 친환경 시설 도입과 안전성 확보 필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제시했다.
공릉천 저탄소 수변공원화사업은 2023년 12월 경기도 공모사업에 선정된 것으로, 단순한 휴식공간을 넘어 생태적 가치를 살린 공간으로 재탄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요 내용은 공릉천 구간에 ▲자전거도로 ▲산책로 ▲식생저류지 ▲소생물 서식처 ▲자생식물원 등을 조성해 시민들이 자연을 체험하고 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다.
시는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실시설계 과정에 반영해 실효성 있는 친수시설 조성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역 주민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사업 전반에 주민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 맞춤형 공간으로 공릉천을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공릉천을 역사와 자연이 공존하는 순환생태길이자 시민의 쉼터로 조성하겠다”며, “민선 8기 공약인 ‘멱 감고 발 담그는 하천’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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