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오는 4월 21일부터 ‘실내공기질 측정기 무료대여’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서비스는 시민들이 직접 가정 내 공기질을 점검하고, 유해물질 관리를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 [코리안투데이] 울산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 전경© 현승민 기자 |
울산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보건환경연구원 생활환경과(☎ 052-229-6691~6695)로 전화하거나 방문하면 된다. 접수 후 신분증을 지참해 방문하면 측정기를 받을 수 있으며, 대여 기간은 7일이다.
대여되는 실내공기질 측정기는 환경부로부터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성능 인증 1등급을 받은 제품이다. PM10, PM2.5 같은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CO2),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 총 9가지 항목을 측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보다 정확하고 다양한 환경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실내공기질 측정기 무료대여 서비스는 단순한 측정에 그치지 않는다. 시민이 측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문가와 상담을 진행해 실내 유해물질을 줄이는 방법까지 안내한다. 공기질 자가진단을 통한 건강한 생활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가정에서 스스로 공기 상태를 점검하는 경험은 시민들의 환경 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실내공기질이 곧 가족의 건강을 지킨다는 점에서 이번 서비스는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공기 질은 보이지 않지만 우리의 건강과 직결된다. 울산시의 이번 실내공기질 측정기 무료대여 서비스는 공공 서비스를 통해 시민 건강을 지키는 실질적 해법으로 주목된다.
자세한 정보는 울산시 누리집(https://www.ulsa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현승민 기자 ulsangangnam@thekoreantoday.com ]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