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 금창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역 장애인들을 위한 의미 있는 복지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협의체는 지난 4월 16일, 관내 장애인을 위한 이미용 특화사업 ‘애인살롱’을 개최하고, 지역사회의 따뜻한 돌봄 문화를 실천했다.
‘애인살롱’은 금창동에 거주하는 만 70세 미만 장애인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되는 헤어커트 및 스타일링 봉사 프로그램이다. 특히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품위유지비 미지원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단순한 미용 서비스를 넘어 삶의 질 향상과 자존감 회복을 돕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 [코리안투데이] 장애인 이미용 봉사 ‘애인살롱’ © 김미희 기자 |
이번 행사에는 대한미용사회 인천동구지회(지회장 김혜례)의 협조 아래 감성헤어, 호박머리, 나영헤어필링, 해바라기, 칼라헤어샵 등 지역 미용실 대표들이 재능기부 형태로 직접 참여했다. 이들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정성껏 머리를 손질하며 장애인들에게 단정하고 산뜻한 변화를 선물했다.
뿐만 아니라, 봉사 후에는 기념사진 촬영까지 진행되어 참가자들에게는 특별한 하루가 선사됐다. 지역사회 내 나눔과 배려의 정서가 깃든 이 행사는 참여자들의 만족도도 높았으며, 향후 정기적 운영을 통해 지역복지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김혜례 지회장은 “정성껏 손질한 후 한결 단정해진 모습으로 미소 짓는 장애인분들을 보며 봉사의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했고, 조수형 민간위원장은 “작은 손길이지만, 이 활동이 장애인들에게 자존감 회복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손현숙 금창동장은 “소중한 시간을 내어 재능기부에 나서주신 미용인들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하반기에도 이 사업이 꾸준히 이어져 지역사회 돌봄 문화 확산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애인살롱’은 앞으로 분기별 1회 정기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금창동은 이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모두가 존중받는 지역사회를 구현하는 데 앞장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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