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6월 7일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함께 읽고 함께 그린(Green) 도서관’을 주제로 시민 참여형 야외 도서관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놀러나온 도서관’의 일환으로, 책과 자연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진다.
행사는 환경과 독서를 결합한 특별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책을 접하고 동시에 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특히 ‘제3회 부천 환경교육한마당’과 연계하여 환경 관련 도서 전시와 다양한 체험 활동이 마련된다.
![]() [코리안투데이] 함께 읽고 함께 그린(Green) 도서관’ 포스터 © 이예진 기자 |
현장에는 약 150석 규모의 야외 독서 공간이 마련되며, 빈백, 캠핑의자, 돗자리와 같은 휴식용품이 배치된다. 총 1,500여 권의 도서가 구비되어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독서를 즐길 수 있고, 마음에 드는 책은 ‘읽던 책을 집으로’ 서비스를 통해 현장에서 대출할 수 있다.
중앙부스에서는 ‘도서관 그린(Green) 운동’ 실천 캠페인과 함께 ‘부천의 책’ 소개, 디지털 기기 대신 책을 즐기는 ‘카톡 말고 책톡’ 체험, 환경 주제 도서 큐레이션, 포토존 등 다양한 콘텐츠가 운영된다. 이를 통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함께 책을 읽고 환경을 생각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김영애 상동도서관장은 “이번 행사는 도심 속에서 자연과 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독서의 가치를 느끼고 독서 습관을 형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는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상동도서관 독서진흥팀(☎032-625-4541)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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