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청년친화도시, 3년 연속 ‘청년친화헌정대상’ 종합대상 수상

 

Yeonsu-gu(구청장 이재호 전 구청장)가 제8회 청년친화헌정대상에서 3년 연속 ‘종합대상’을 수상하며 청년 친화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이 상은 국회 교육위원회와 사단법인 청년과미래가 주관하며, 청년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지방자치단체의 공로를 치하하기 위해 마련된 상이다. Yeonsu-gu가 보여준 정책 성과는 단순한 지원을 넘어 청년을 정책 주체로 세우고, 주거·일자리·문화·복지 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낸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연수구 청년친화도시, 3년 연속 ‘청년친화헌정대상’ 종합대상 수상

  [코리안투데이]  연수구 청년친화도시, 청년 정책 모범사례로 전국 주목 © 김현수 기자

 

청년정책의 체계적 기반은 2019년 제정된 「연수구 청년 기본조례」에서 출발했다. 이어 2020년 청년정책팀이 신설되면서 본격적으로 청년 행정을 다룰 전담 시스템이 구축됐다. 특히 청년정책위원회와 청년네트워크를 중심으로 33회의 회의에서 25개의 정책이 제안됐고, 이 중 절반 이상이 실제 정책으로 반영됐다. 네트워크는 도시환경, 문화, 일자리, 복지 등 4개 분과로 나뉘어 지역 청년들의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책을 직접 제시하는 구조를 만들었다. 이는 단순한 의견 수렴이 아닌 정책 실행 과정에 청년이 참여하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연수구 청년친화도시, 3년 연속 청년친화헌정대상 종합대상 수상 © 김현수 기자

 

문화·소통 정책 역시 활발하다. 지난해만 28회의 청년 참여 프로그램이 열렸으며, 대표적으로 ‘트레이닝 힐링데이’는 500명이 넘는 청년이 참여해 버스킹, 토크 콘서트, 취업 부스를 즐겼다. 이 과정에서 청년네트워크가 직접 기획과 운영을 주도해 행정과 민간이 협력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청년이 직접 지역 이야기를 기록하고 발신하는 구조는 공동체 참여를 확대하는 촉매제가 되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연수구 청년친화도시, 주거·일자리·문화 지원 성과로 3년 연속 대상 영예 © 김현수 기자

 

청년 삶을 바꾸는 구체적 지원도 주목된다. 지난해 일자리 분야에서 839명이 5천5백만 원을 지원받았고, ‘청년 중소기업 희망 패키지’는 17개 중소기업과 청년을 매칭해 총 1억3천2백만 원을 지원했다. 주거 안정 정책으로는 2,271명의 청년이 월세 지원을 받았고, 전세 사기 예방을 위한 ‘MZ하우스’ 운영 성과도 기록했다. 또한 전통 성년식과 결혼식 지원, 청년문화공연단 운영 등 문화적 자립을 도모하는 사업도 추진됐다.

 

Yeonsu-gu는 경제적 지원을 넘어 청년 안전망 강화에도 힘썼다. 2023년 조사에 따르면 저소득 청년 530명 중 13%인 49명이 고립 위험군으로 분류됐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행정과 민간이 연계한 돌봄·복지 상담을 제공했다. ‘청년 마음검진’, ‘나는 약하지 않다’ 토크콘서트 등 정신건강 프로그램도 운영해 심리적 돌봄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하는 ‘때로는 어른들’ 프로젝트는 사회적 안전망의 중요한 사례로 평가된다.

 

이재호 전 연수구청장은 “청년이 주체적으로 정책에 참여하고, 주거·일자리·문화·복지 전반에서 체감할 수 있는 청년친화도시 연수구를 만들겠다”며 “청년 공간과 다양한 콘텐츠 확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Yeonsu-gu의 정책은 위기 대응이 아닌 선제적 발견을 지향하며, 전국 기초자치단체의 모범으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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