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벅국제심포지엄 2025, 부천에서 열린다 — 다문화 공존의 미래를 논하다

펄벅국제심포지엄 2025, 부천에서 열린다 — 다문화 공존의 미래를 논하다
✍️ 기자: 이예진

“펄벅국제심포지엄 2025” 가 오는 10월 30일 부천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한병환)은 세계적인 문학가이자 인권운동가인 펄 벅(Pearl S. Buck)의 인류애적 정신을 되새기고, 다문화 사회의 공존과 평등 가치를 논의하기 위해 이번 심포지엄을 준비했다. 행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 신청은 9월 25일부터 부천아트센터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현장 등록도 허용된다.

 

펄 벅은 노벨문학상과 퓰리처상을 동시에 수상한 인류 평등의 상징적 인물이다. 그녀의 문학과 사회활동은 인권 신장과 다문화 공존에 깊은 영향을 미쳤으며, 이번 행사는 그 철학을 현대적 관점에서 재조명하는 자리다. 심포지엄의 주제는 ‘다문화 공존의 미래: 한국펄벅재단 60년과 미래를 향한 비전’으로, 국내외 학자와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열린 학술 교류의 장이 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총 4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한국펄벅연구회 최종고 회장이 기조강연을 맡고, 한성대학교 권은혜 박사, 성균관대학교 박진영 교수, 정정호 부회장이 각자의 연구를 발표한다.

2부는 해외 연구자들의 무대다. PSBI 큐레이터 사만다 프라이즈(Samantha Freise), 파티마대학교 아브라함 라토자 교수, 세인트빈센트칼리지 지후이 소피아 겡 교수, 중국 진강시 펄벅연구회 루장핑 회장이 참여해 세계적 시각에서 펄 벅의 인류애를 탐구한다.

3부에서는 쑤저우학원의 장옌링 교수와 일본 사회디자인학회 사가와 요코 교수가 다문화 통합 모델을 제시한다.

마지막 4부에서는 펄 벅을 실제로 만난 이들의 회고담과 함께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돼,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펄 벅의 가치가 재조명된다.

 

펄벅국제심포지엄 2025, 부천에서 열린다 — 다문화 공존의 미래를 논하다

[코리안투데이] 2024 펄벅국제심포지엄 발표자 사진  © 이예진 기자

 

한병환 부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펄 벅의 인류애적 가치를 문화적으로 확산하고, 다문화 사회의 지속 가능한 공존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부천이 국제문화도시로서 세계와 교류하는 상징적 플랫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코리안투데이] ‘2025 펄벅국제심포지엄’ 홍보 포스터  © 이예진 기자

 

이번 행사는 “한국펄벅재단 창립 60주년”을 기념하며, 한국 사회의 다문화 담론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글로벌화가 가속화된 시대에 부천이 세계 인권 담론의 중심 무대로 떠오르는 것은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선 문화적 전환의 상징이라 할 수 있다.

 

펄벅국제심포지엄 2025는 단지 과거의 유산을 기리는 자리가 아니라, 평등과 포용의 가치를 미래 세대와 공유하는 공공 문화의 장으로서 기능한다. 자세한 일정과 참가 안내는 [부천시박물관 누리집](https://www.bcmuseum.or.kr) 또는 [부천문화재단 공식 웹사이트](https://www.b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예진 기자: bucheon@thekorean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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