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 보조금 제도 활용법 – 경제적 부담 줄이는 똑똑한 방법
보청기 보조금 제도 활용법 –
경제적 부담 줄이는 똑똑한 방법
📅 2025년 ✍️ 지승주 칼럼니스트 ⏱️ 12분 읽기
“보청기가 너무 비싸서 포기할 수밖에 없어요.” 상담실에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돌아가시는 분들을 볼 때마다 가슴이 아픕니다. 하지만 정부에서는 다양한 보조금 제도를 통해 보청기 구매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는 방법들을 마련해놓고 있습니다. 오늘은 많은 분들이 놓치고 있는 보청기 보조금 제도의 모든 것을 알아보고, 여러분의 상황에 맞는 최적의 지원 방법을 찾아보겠습니다.
보청기 보조금 제도 한눈에 보기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청각장애 등록자를 대상으로 한 정부 지원금과 건강보험 급여 적용 등 다양한 형태의 보청기 지원 제도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제도들을 제대로 활용하면 보청기 구매 비용을 50% 이상 절약할 수 있습니다.
| 지원 유형 | 대상 | 지원 금액 | 주기 |
|---|---|---|---|
| 청각장애 등록자 지원 | 청각장애 2-6급 | 131만원 | 5년마다 |
| 차상위계층 추가지원 | 기초생활수급자 등 | 전액 지원 | 5년마다 |
| 건강보험 급여 (소아) | 15세 이하 | 90% 지원 | 5년마다 |
| A/S 지원 | 청각장애 등록자 | 20만원 | 매년 |
![]() [코리안투데이] 48-1. 보청기 보조금 제도 구조도 © 지승주 기자 |
청각장애 등록: 보조금의 시작점
📋 청각장애 등록 기준
청각장애 등급별 기준 (2019년 개정)
- 2급: 두 귀의 청력손실이 각각 90dB 이상인 자
- 3급: 두 귀의 청력손실이 각각 80dB 이상인 자
- 4급: – 두 귀의 청력손실이 각각 70dB 이상인 자 – 한 귀의 청력손실이 90dB 이상, 다른 귀 40dB 이상인 자
- 5급: 두 귀의 청력손실이 각각 60dB 이상인 자
- 6급: 한 귀의 청력손실이 80dB 이상, 다른 귀 40dB 이상인 자
📝 등록 절차와 필요 서류
단계별 등록 절차
- 이비인후과 방문
청력검사 및 의학적 진단 - 장애진단의뢰서 발급
주치의가 발급 (유효기간 3개월) - 지정병원에서 장애등급 판정
청각장애 전문의의 정밀검사 - 장애진단서 발급
등급 판정 결과 포함 - 주민센터 신청
서류 제출 및 신청 접수 - 국민연금공단 심사
최종 등급 결정 (30일 소요)
⚠️ 필요 서류 체크리스트
- 장애진단 의뢰서 (주치의 발급)
- 장애진단서 (지정병원 발급)
- 검사자료 (청력검사 결과 등)
- 신분증, 주민등록등본
- 진단서 발급비용 (약 15-20만원)
보청기 급여 신청 및 구매 과정
🔄 급여 신청 프로세스
💰 실제 지원 금액 계산해보기
예시 1: 일반 성인 청각장애인
보청기 가격: 200만원
정부 지원금: 131만원
본인 부담: 69만원 (65% 절약)
예시 2: 차상위계층 청각장애인
보청기 가격: 200만원
정부 지원금: 200만원 (전액)
본인 부담: 0원 (100% 절약)
예시 3: 15세 이하 소아 (건강보험 적용)
보청기 가격: 200만원
건강보험 지원: 180만원 (90%)
본인 부담: 20만원 (90% 절약)
![]() [코리안투데이] 48-2. 보청기 급여 신청 과정 플로우차트 © 지승주 기자 |
양이 착용 시 추가 혜택
양쪽 귀 모두에 보청기가 필요한 경우, 각각 별도로 지원받을 수 있어 총 262만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 양이 착용의 의학적 필요성을 입증해야 하며, 6개월 이상의 간격을 두고 신청해야 합니다.
“양이 착용은 방향감각, 소음환경에서의 어음명료도, 전반적인 청취 능력을 크게 향상시킵니다. 의학적으로 필요하다면 주저하지 말고 양이 지원을 신청하세요.”
지자체별 추가 지원 제도
🏛️ 주요 지자체 지원 현황
서울시
- 청각장애인 보조공학기기 지원 (추가 50만원)
- 저소득층 청각장애인 특별지원
경기도
- 장애인 보조기구 지원사업
- 시·군별 별도 지원 제도 운영
부산시
- 청각장애인 재활보조기구 지원
- 수어통역센터 연계 서비스
💡 지자체 지원 확인 방법
- 거주지 주민센터 문의
- 시·군·구청 장애인복지과 상담
- 지역 장애인복지관 정보 확인
- 온라인 복지포털 검색
보조금 신청 시 주의사항과 팁
❌ 흔한 실수들
- 처방전 없이 보청기 구매
반드시 보장구 처방전을 먼저 발급받아야 급여 적용 가능 - 급여 기준 초과 제품 구매
131만원을 초과하는 부분은 전액 본인 부담 - 5년 주기 놓침
지급일로부터 5년 후에 재신청 가능, 날짜 관리 중요 - A/S 지원 미활용
연간 20만원까지 수리비 지원되는데 많은 분들이 모르고 있음
✅ 성공적인 활용 팁
- 미리 준비하기
청각장애 등록부터 급여 신청까지 최소 2-3개월 소요 - 여러 센터 비교하기
같은 지원금이라도 센터별로 추가 서비스나 할인 다름 - 지자체 지원 중복 확인
정부 지원금과 지자체 지원금 중복 수혜 가능한 경우 많음 - 가족 지원 활용
배우자나 부모도 청각장애가 있다면 각각 지원받을 수 있음
![]() [코리안투데이] 48-3. 보조금 신청 서류 체크리스트 © 지승주 기자 |
2024년 새로운 변화와 전망
🔄 최근 개선사항
- 온라인 신청 시스템 도입: 복지로 사이트에서 간편 신청 가능
- 심사 기간 단축: 기존 30일에서 20일로 단축
- A/S 지원 확대: 기존 15만원에서 20만원으로 증액
- 청각장애 판정 기준 완화: 어음명료도 검사 추가 반영
📞 보조금 상담 및 신청 창구
마무리하며: 권리를 찾아 삶의 질을 높이세요
보청기 보조금 제도는 청각장애인의 당연한 권리입니다. 복잡한 절차 때문에 포기하거나, 정보 부족으로 혜택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충분한 시간을 갖고 차근차근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청각장애 등록을 주저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등록은 나의 건강을 인정하고 적절한 도움을 받기 위한 현명한 선택입니다. 사회적 편견보다는 실질적인 도움과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추시기 바랍니다.
다음 칼럼에서는 ‘처음 보청기를 착용하는 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보조금을 받아 보청기를 구매한 후, 처음 착용하는 순간부터 성공적인 적응까지의 모든 과정을 단계별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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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승주 센터장
스타키 보청기 종로센터 센터장
15년 경력의 의학 전문 칼럼니스트
난청 재활 및 보청기 fitting 전문가
코리안투데이 건강칼럼 | 소리의 재발견 – 난청과 함께하는 건강한 삶
본 칼럼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개인의 건강 상태에 대한 진단이나 치료를 대체할 수 없습니다.
청력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시면 반드시 이비인후과 전문의나 청각 전문가의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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