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12월 시립예술단 공연 수험생 무료 관람 제공

 

울산시가 수능을 마친 수험생을 대상으로 울산 시립예술단 공연 수험생 무료 관람 혜택을 마련했다. 12월 한 달 동안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지는 세 편의 공연을 수험표 한 장으로 관람할 수 있다.

 

 [코리안투데이] 울산문화예술회관 공연 팜플렛 ©현승민 기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은 12월 4일, 11일, 19일 세 차례 열리는 무용·합창·교향악 공연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공연 당일 현장에서 수험표를 제시하면 1인 1좌석에 한해 무료 입장권을 받을 수 있다.

 

첫 공연은 4일 오전 11시, 울산시립무용단의 특별공연 ‘원하는 대(大)로’다. 전통연희와 창작무용이 어우러진 이 무대는 ‘줄타기’, ‘사자놀이’, ‘부채춤’ 등 한국 고유의 예술을 현대적으로 풀어낸다. 수험생들에게는 감동과 흥겨움을 동시에 전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

 

11일 저녁에는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가 대공연장을 울린다. 울산시립합창단의 정기연주회로, 소프라노부터 베이스까지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총출동한다. 반주는 울산시립교향악단이 맡아 합창과 관현악의 조화를 선보인다.

 

19일에는 울산시립교향악단 송년음악회 ‘당신을 위한 음악 선물’이 준비된다. 헨델의 ‘수상음악’, 슈트라우스의 ‘장미의 기사’, 오페라 아리아 등으로 구성된 이 공연은 고전음악 입문자에게도 친절한 프로그램이다.

 

울산시립예술단 관계자는 “수험생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관람 문의 및 예매는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 또는 전화(052-275-9623~8)로 가능하다.

 

지친 수험생들에게 필요한 건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마음을 다독이는 경험이다. 이번 공연은 그 시작이 될 수 있다.

 

 

[ 현승민 기자: ulsangangnam@thekorean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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