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매니아 제31회 정기연주회, 부산콘서트홀에서 크리스마스를 노래하다
부산의 대표적인 클래식 합창단 멜로매니아가 오는 2025년 12월 23일 화요일 오후 5시, 부산진구 연지동 부산콘서트홀 챔버홀에서 제31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Merry Christmas’를 주제로, 연말을 장식하는 따뜻한 클래식 선율로 시민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 [코리안투데이] 멜로매니아, 크리스마스 맞이 음악 선물로 부산 시민과 만난다. © 김현수 기자 |
1990년대 창단 이후 꾸준한 음악 활동을 펼쳐온 멜로매니아는 클래식 성악의 대중화와 지역 문화 활성화를 이끌어온 중견 남성 합창단이다. 특히 이번 제31회 정기연주회는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한 다채로운 무대 구성과 수준 높은 출연진의 협연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연주회에는 바리톤 한성권, 테너 오거돈, 바리톤 배용, 테너 송은석, 바리톤 김선건 등 멜로매니아 주요 멤버들이 총출동하며, 특별 게스트로는 VT 박광하, 피아니스트 정소연, 바리톤 정순택이 함께해 공연의 깊이를 더한다. 다양한 캐럴과 가곡, 오페라 아리아가 어우러지는 프로그램은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음악적 즐거움을 관객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 [코리안투데이] 박광하 바리톤, 엘비스 스타일로 무대의 재미 더해 © 김현수 기자 |
눈길을 끄는 것은 행사 포스터 속 박광하 바리톤이 엘비스 프레슬리를 연상시키는 복장을 한 모습이다. 산타풍 붉은 코트에 흰 팬츠를 매치한 이 의상은 클래식 공연과 크리스마스의 유쾌한 접점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며, 온라인 상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는 진중한 클래식 무대에 위트 있는 감성을 더한 시도로 해석된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 관람으로, 선착순 입장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민 누구나 쉽게 고품격 클래식 공연을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된 점에서 문화 복지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부산 지역 클래식 팬들은 물론, 연말 데이트나 가족 나들이를 계획 중인 이들에게도 최적의 문화 행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멜로매니아 정기연주회는 매년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열리며, 꾸준한 지역 문화 기여와 함께 클래식의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대중성과 예술성을 모두 갖춘 공연으로, 음악을 통해 모두가 함께 웃고 감동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낼 것으로 보인다.
[ 김현수 기자: incheoneast@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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